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411()부터 611()까지 3층 기획 전시실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67년 만의 귀향(Bring Them Home)’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유해 발굴 과정과 그 속에서 찾아낸 전사자들과 유가족들의 이야기가 소개될 예정인데요. 2,000여 점의 유해 발굴 자료들과 100여 점의 사진 및 영상이 전시되는 그곳으로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 이별가와 실종확인증 / 출처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3부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는 1[나라에 바친 생명]으로 문을 열고 있습니다. 나라의 부름을 받은 장병들이 가족들과 이별을 생각하며 불렀던 이별가, 격전지에서 사용되었던 국군 수첩, 소총, 그리고 그들의 전사 소식을 가족에게 알렸던 전사확인서, 실종 통지서 등을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 고 장복동 일병의 전투화 / 출처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이어지는 2[잊을 수 없는 그들]에서는 6.25전쟁 50년 기념사업으로 추진되었던 유해발굴감식단 기록, 유해발굴 장비 및 발굴된 개인 물품 등이 전시되고, 3[그리운 집, 가족의 품으로]에서는 발굴된 유해 및 유해 옆에서 발견되었던 그들의 유품들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꿈에 그리던 유해와 유품을 맞이한 가족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가족들은 살아생전 그들과 나누었던 소중한 추억들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진달래꽃 꺾던 일, 전쟁에 나가기 전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슬픈 이별가를 불러주었던 일, 휴가 나온 남동생에게 닭곰탕 한 그릇 사준 일 등 사소하지만 모두 그들에게는 눈부셨던 기억들일 것입니다.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유해발굴작전 현장 / 출처 : 국방부 >



6.25전쟁에 참전해 나라를 위해 수많은 장병들이 목숨을 바쳤지만, 전쟁이 끝난 후에도 그들의 유해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는데요. 6.25전쟁 발발 50주년을 맞아 2000년도에 본격적으로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사업이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국군 전사자 9,500여 명의 유해를 발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121명의 신원이 확인되어 유해와 유품들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하네요.

 

6.25전사자 중 아직까지 13만여 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차가운 산야에 외로이 묻혀있는데요. 그들의 유해와 유품이 하루빨리 따뜻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611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무료로 개최되는 ‘67년 만의 귀향특별전. 그곳에서 나라를 위해 장렬히 전사했던 그들의 마지막 흔적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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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한민국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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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금옥 2017.04.12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무부 아직 유골도 못찿았는데
    꼭보러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