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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걸음기자단으로서의 첫 번째 미션을 받았습니다! 바로 근현대사와 관련된 물건(추억의 물건)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었는데요! 저는 이 미션을 받자마자 머릿속에 떠오른 물건이 있었어요. 바로 집 책장에 오랜 시간 꽂혀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 앨범 난 알아요LP판입니다!



주제를 받자마자 집안 구석구석을 뒤져가며 추억의 물건이 뭐가 있나 찾아보았는데, 안방 책장에 이 LP판이 꽂혀있더라고요! 보자마자 ,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고 보니 저희 엄마께서 젊었을 시절에 구입하셨던 물건이더라고요. 저희 엄마가 연예인을 따라다니며 팬 활동을 하실 분은 아니신데, 어떻게 서태지와 아이들의 앨범을 갖고 계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봤어요. 그 당시 젊은 층의 분위기 자체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를 듣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터라, 엉겁결에 앨범을 사서 듣게 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저희 엄마를 비롯한 당시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던 인물이자, ‘사건이고, ‘물건이었다는 뜻이죠! 그래서 서태지와 아이들 앨범은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만한 가치가 있는 추억의 물건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데뷔 당시 엄청난 충격과 변화를 가져온 서태지와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탄생하였고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요? 서태지와 아이들 세대가 아닌 저는 어렸을 적부터 마치 전설처럼 들어오기만 했던 터라,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이 찾아보고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23월 말, 1집 앨범 난 알아요를 통해 데뷔한 댄스그룹입니다난 알아요는 가요계에서 본격적으로 ''을 시도한 앨범으로도 평가 받을 만큼 엄청난 화제였지만 일부 평론가들에게는 혹평을 받기도 한 앨범이었다고 해요.

 

혁명적인 앨범이었던 만큼 대한민국 음악계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 이후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고 해요!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기 전에는 발라드나 트로트 음악 등이 대한민국 대중 음악계의 주류를 이루었던 반면에,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로 랩 음악이 가미된 댄스 음악이 가요계를 장악하게 되었대요. 그래서 대한민국 가요계는 서태지와 아이들 등장을 기준으로 전후가 나뉜다는 얘기도 나왔다고 해요.

 

아래 사진은 네이버 뮤직의  난 알아요」  앨범에 대해 한 네티즌이 남긴 평가입니다


대한민국의 문화를 뒤집으며, 규칙과 순서를 바꾸고, 새롭게 만든 인물이 바로 서태지이다.”

                                                                                                                                             - 아이디 Puple님의 댓글 中-


이 문장 하나만으로 당시 서태지가 우리나라 가요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해체되었지만 지난날의 사람들에게 많은 깨달음과 혁명적 아이디어를 제공해준 서태지와 아이들, 그리고 이 아티스트를 세상에 알린 1집 앨범 난 알아요는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할 뿐 아니라 하는 음악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해요!




*본 글은 한걸음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편집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