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함께하는 History/행사안내

‘2014년 자원봉사자의 날’ 현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이끌어가는 힘!

‘2014년 자원봉사자의 날’ 현장

 

 

밤새 내린 눈으로 유난히 추웠던 12월 8일(월). 2014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위해 수고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한 자리에 모인 송년 행사가 있었습니다. 화려한 송년 행사대신 ‘2014년 자원봉사자의 날’이라는 이름을 걸고, 감사와 기쁨으로 한 해를 마감하는 자리였는데요, 김왕식 관장님의 감사 말씀으로 ‘2014년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는 총 48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봉사활동하시는 이분들은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풍부하실 뿐 아니라 일어,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도 능통하시고, 전시해설 경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박물관 관람객들과 나누려는 마음에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 것이지요.



제3전시실 개편과 관련한 교육이 끝난 후에는 박물관에서 마련한 기념품을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화려하게 포장된 큰 선물도 아니지만 자원봉사자 분들 모두 기쁘게 받아주셨어요. “우리 역사를 제대로 전달한다는 봉사 활동 자체가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씀 해주셔서 더욱 감사했답니다.

 


모든 순서가 끝난 뒤 가진 점심시간. 자원봉사 활동 요일이 달라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만큼 오늘의 만남이 더욱 즐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은 대부분이 2012년 개관 이래 함께 해주시고 계신데요, 그렇기 때문에 해를 더할수록 친근함이 쌓이는 것 같습니다. 

 

[잠깐 인터뷰] 이혜순 자원봉사자 



전쟁기념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시 해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자원봉사 활동까지 하고 계신 이혜순 선생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 뿐 아니라 특기인 일본어를 사용하고 싶어 시작한 자원봉사 활동이 어느 새 10년이나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선생님이 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비교적 짧은 시간대인 근현대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각 시대별로 세분화된 자료들을 볼 수 있어요. 박물관 시설도 훌륭할 뿐 아니라 각 전시실마다 뚜렷한 주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지요. 내년에는 일부 전시실을 개편한다니 이미 박물관에 오셨던 분들도 다시 한 번 방문하셔야 할 것 같아요.”

두 명의 초등학생 손자들도 박물관을 방문해 ‘공부하는 할머니’를 보며 멋지다고 했다며, 그 때가 가장 보람차다고 하십니다. 선생님, 내년에도 올해처럼 건강하고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