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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하는 History/특별전 소개

광복70년 기념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 개막식 현장!

광복70년 기념 특별전

보통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본 한국현대사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 개막식

 

2015년 올해는 광복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광복 이후 우리나라는 많은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며 발전해왔는데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광복70년을 계기로 보통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한국현대사를 돌아보는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70 Voices of 70 Years)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7 6일 오후 4, 박물관 1층 로비에서 특별전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는데요,특히 광복 70년 특별전의 주인공들 40여 명이 참석하여 더욱 의미있는 개막식이 되었습니다.

 

개회사를 통해 개막식을 알리고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왕식 관장

 

김왕식 관장은 개회사를 통해광복 이후 지난 70년의 역사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것이다”라, "이번 특별전을 통해 그와 같은 인생의 과정들과 귀중한 이야기들을 접해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전시의 취지를 전했습니다.

 


축사를 하고 있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종욱 광복70년기념사업 추진위원장과 김종덕 문화체육부장관도 개막식에 참석해 주셨는데요, 축사를 통해 이번 특별전의 값진 의미를 더해 주셨습니다.   


 

 

개회사와 축사가 끝나고 로비의 무빙월(moving wall)을 통해 현대사 흐름 속에서 묵묵히 살아온 시민 70명의 소장품과 사연을 화려한 영상으로 미리 만나보았습니다.

 

가수 금사향님의 공연 모습

영상 관람에 이어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 특별전의 전시 인물인 가수 금사향님과 양기준님의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금사향 님은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 1950년대 우리나라 최고의 히트곡인 '홍콩아가씨'를 부른 주인공인데요, 8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낭랑한 목소리로 부르신 노래에, 개막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1945년 광복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귀국선과 피난열차] 전시실 모습

 

1 [귀국선과 피난열차]에서는 1945년 광복 이후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시민들의 삼을 소개합니다. 6.25 전쟁기를 기록한 역사학자의 일기, 손편지, 사진, 교육용으로 만든 태극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부[일터에서 거리에서] 전시실 모습

2 [일터에서 거리]에서는 195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의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육남매를 키워낸 어머니의 밥주걱부터 민주화 시위에 참여한 당일 쓴 한 고등학생의 일기까지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3부[인생극장: 우리 시대 사람들, 그리고...]전시물품

(좌)정석희 님의 은행 재직 시절 주판 /  (우) 김해수님 이 개발한 <금성라디오 A-501>


3 [인생극장: 우리 시대 사람들, 그리고..]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우리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외환위기를 겪고 그것을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북한을 떠나 남쪽으로 온 인물의 가족사진 등의 전시 자료를 통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광복70년 특별전은 광복 이후 현대사를 살아온 인물들의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데요, 고단한 역사 속에서도 꿋꿋한 삶을 살아온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이얼로 돌리는 TV, 40년 손 때가 묻은 냄비 등 300여 점의 자료를 통해 살펴보고, 지난 70년을 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광복70년 기념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 7 7일부터 9 29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