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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암흑의 시대에 님을 찾아다닌 쓸쓸한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한걸음 기자단의 발걸음을 떼는 기사로 어떤 주제의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주위의 독립운동가를 찾고자 맘먹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도시, 학교 등을 살펴보던 , 우리 주변에 많은 흔적을 남긴 독립운동가를 발견했습니다. 학창시절, 우리는 모두 그의 시를 읽으며 자랐습니다. 바로 만해 한용운선생님입니다



한용운 선생의 수감 당시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한용운 선생은 1879 세도정치와 외세의 침입으로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있던 충청도 홍성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905 인제의 백담사란 곳에서 승려가 되어 현재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에 위치한 동국대학교의 전신인 명진학교에 1906 진학하여 불교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국권피탈 이후에는 조선 불교를 일본불교에 병합시키려는 일부 친일승려들을 막고자 노력했습니다.



동국대학교 만해관(법학관) (출처: 동국대학교)



아마 우리에게 가장 흔히 알려진 모습은 3.1운동 당시의 한용운 선생일 것입니다. 3.1운동 당시 선생은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 한명이었으며, 공약삼장을 직접 쓰시며, 후일 중국의 5.4운동, 인도의 비폭력 항쟁에 영향을 끼치는 비폭력 항쟁을 이끄셨습니다. 침묵한 , 독립을 찾고자 일생을 바쳤고, 총독부가 보인다며 북향으로까지 집을 지으신 만해 한용운 선생. 동국대학교에는 그를 기리고자 건물에 그의 이름을 붙이고, 그의 독립정신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님의 침묵, 나룻배와 행인의 아름다운 시구를 읽으며, 독립에 바친 그의 열정을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