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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화폐박물관 <어머니와 아들, 서로를 그리다> 가정의 달 특별전시를 관람하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어머니와 아들, 서로를 그리다>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입구

 

제가 방문한 날에는 학생들도 많았고, 외국인들도 관람하고 있었는데요, 우연히 전시 관람을 하는 중학생 무리 옆에서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화폐가 만들어지는 과정, 한국 화폐의 역사와 위조지폐를 구별하는 방법, 화폐단위의 발전 과정 등 다양한 내용을 전시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화폐의 제조

 

여기서 관람 팁을 드리면, 20명 이상 단체로 방문할 경우, 박물관 홈페이지에서단체관람을 예약하고 오시면 큐레이터의 해설을 들으며 전시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1층에서는 외국나라의 화폐에 대해서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미국같이 링컨대통령을 달러에 넣어서 만든 것도 있지만 어떤 나라는 중요한 물품이나 문화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을 화폐에 넣어서 만든 것도 있는데요, 인물 위주의 우리나라 지폐와 비교하면서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박물관 2층에는 학생들이 박물관에 대해서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화폐관련 퀴즈프로그램과 사진을 찍어 5만 원 권으로 만들 수 있는 포토공간과 체험거리들이 가득했습니다



저도 사진을 찍어 제 얼굴이 들어간 5만 원 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500원만 넣으면 출력도 가능하니, 방문하시게 되면 꼭 만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어머니와 아들, 서로를 그리다> 라는 제목의 기획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퇴계 이황과 신사임당이 새겨져있는 화폐와 과거 100환에 그려져 있는 어머니와 아들이 그려져 있는 화폐를 볼 수 있습니다. 100환 은 화폐단위가 원 단위로 바뀌어져서 얼마 사용 안됐다고 해서 그런지, 보는 자체가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모양처의 모델’ 신사임당은 5만원 화폐에 새겨져있고, 신사임당의 아들인 퇴계 이황은 5천원 화폐의 주인공으로 지금도 함께 있으니, 화폐를 통해서 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사랑이 전달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5만 원 권, 1만 원 권 각각 5억 원, 1억 원이 들어있는 상자

 

2층의 기획전시를 관람하고 나서 이동한 다음 공간에는 지폐가 가득했습니다. 5만 원 권과 1만 원 권이 아주 많았는데 5억 원이 담긴 상자와, 1억 원이 담긴 상자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 돈을 가질 수는 없지만 들어보기만 해도 아주 기분이 좋았는데요, 방문하게 되면 모두들 꼭 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박물관에서는 손상된 화폐에 대해서 보상받을 수 있는 기준 등 다양한 정보가 안내되어있는데, 50%가 손상되면 원래 돈의 50%를 근처 은행이나 한국은행에서 교환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훼손된 만큼 보상받는 기준이 다르니 꼭 확인!)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새로운 전시를 꾸준히 기획하고 있다고 하니 새로운 전시가 열리면 나중에 또 방문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