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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2016년 한걸음 가족기자단 활동을 돌아보며





지난 4,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걸음 가족기자단 3기로 위촉되어 7 딸아이와 함께 활동할 있었는데요. 설렘과 힘찬 포부를 가지고 시작한 기자단 활동이 12월을 마지막으로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처음에는 막연히 우리 가족에게 작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신청한 기자단이었는데, 8개월이 흐른 지금은 달에 번씩 돌아오는 취재의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취재 중인 문하연 가족기자단>

 


카메라 앞에서 앙증맞게 리포터 포즈도 취해보고, 아빠가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취재한다며 작은 카메라로 박물관 곳곳을 촬영하고 있는 딸을 보면 기자단 하기 잘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마음이 흐뭇해졌습니다.

한걸음 가족기자단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알리는 기사와 함께, 근현대사와 관련된 다양한 기사를 작성했는데요. 우리 가족은 8개월간 활동하면서 어렵고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조금씩 있었고, 훌륭한 역사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자세를 배울 있었습니다.

 

처음 위촉을 받고 나서는 역사를 전공하지 않아 내용 선정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는데요. 특히, 기자단 활동도 처음 해보는 터라 취재에 대한 자신감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블로그 운영도 하지 않아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것이 무척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박물관 전시와 행사에 참여하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져 갔습니다. 또한, 우리 가족이 쓰는 기사들이 오늘의 역사를 만들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기사는 한걸음기자단의 역사 일부가 것이기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프로그램 참여>

 


가족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가슴 벅찬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딸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우리나라 사랑하기라는 주제로 아이들끼리 토론과 발표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친구들과 의견을 나눈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걸음 가족기자단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저와 아내는 놀라움과 동시에 벅찬 감동을 받았습니다. 가족기자단으로 활동했던 8개월간의 시간이 우리 아이에게는 정말 뜻깊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랑하기주제로 발표 중인 문하연기자 (사진 출처: 창문유치원)>

 


활동하면서 가족이 함께 움직여야 해서 벅차기도 했고, 기사 데드라인을 맞추기 위해 늦은 밤에 기사를 써서 힘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가족과 함께 보낸 시간이 추억이 되고, 관심 없었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같이 공부할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박물관 전시와 행사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레 아이에게 역사에 대해 알려주었던 날들이 우리 가족에겐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 한걸음기자단 기자증과 문하연기자의 그림>

 


문하연기자에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걸음가족기자단 마지막 기사라고 얘기해주면서 그동안의 소감을 물었더니 그만둬야 하는지 오히려 제게 되물어보네요. 그러면서 그림과 함께 소감을 적어줬습니다.

8개월간 힘들어도 불평 하고 항상 웃으면서 취재를 함께해 우리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무엇보다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계자 여러분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2017 새해에는 더욱더 멋진 분들이 모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걸음기자단 4기가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걸음기자단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