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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하는 History/전시 소개

상설전시실2. 대한민국의 기초 확립 #1

상설전시실2. 대한민국의 기초 확립: 첫번째 이야기

 

 

 

 

 

상설전시실2에서는 1945년부터 1960년까지의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상설전시실2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서부터 

6·25 전쟁의 참혹한 실상과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전후 근대 국가의 토대를 구축해 가는 과정,

그리고  시민의 힘으로 독재정권을 무너뜨려 민주화 운동의 토대가 된 4·19혁명의 의미를 짚어보게 될 것입니다. 

 

 

역시나 세가지 중주제에 따라 전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대한민국 정부 수립

2. 6·25 전쟁과 전후 복구 

3. 전후 근대 국가 토대 구축

 

 

 

 

 

이번에도 첫번째 중주제인 '대한민국 정부 수립' 부터 차례로 전시 내용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간단한 전시 내용부터 살펴보실까요?

 

 

 

    미소 냉전 체제 하에서 좌우의 대립으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유엔 총회가 남북 자유총선거를 결의하였으나,

   소련의 반대로 남한에서만 단독으로 총선거가 실시되었다. 1948년 5월 10일에 이루어진 최초의 민주적 선거를

   통해 초대 국회가 구성되고 헌법이 제정되었으며, 대통령이 선출되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그럼 여기서, 

깜짝 문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은 몇년도에 되었을까요?

1948년 8월 15일 ← 드래그 해 보세요 :)

 

 

 

2전시실에서 가장 먼저 확인 할 수 있는 내용은 

냉전과 좌우가 대립했던 당시 남북한의 상황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 후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이 대립하는 냉전체제가 형성되었습니다.

한반도 역시 이러한 국제 정세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는데요,

유엔은 남북한 총선거를 결의하였지만 북한과 소련이 거부함에 따라 남한에서만 단독으로 선거를 시행하기로 최종 결정했죠.

이렇게 통일 국가 수립의 염원과는 달리 남북은 이념을 달리하는 두 나라로 갈라지기 시작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북한에서 제작된 북한 인민학교 1학년용 '우리말' 교과서

함께 전시된 3·1절 기념행사 전단을 통해서 

남과 북에서 서로 다른 교과서를 발행·배포하고, 3·1절 행사조차 좌우익으로 갈라져 따로 개최했던 

당시의 안타까운 상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남한 지역에서만이라도 총선거를 실시한다는 유엔소총회의 결정에 따라

1948년 5월 10일에 총선거가 이뤄졌습니다.


쇼케이스 벽면에 걸려있는 5.10총선거 포스터(오른쪽)가 보이시나요?

선거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만들어 홍보한 포스터인데요,  문구가 다소 직설적입니다.

 문구내용이 어떠한지는 직접 방문해서 확인해보세요~^^

 

 

 

 

이른바 5.10총선거는

만 20세 이상 모든 남녀에게 최초로 선거권이 부여된 자유주의 원칙에 입각한 민주 선거였습니다.

또한 투표율 95.5%의 성공을 거두며 민주사회의 시작을 알렸고

비로소 한국인은 주 국가의 주권자가 되었습니다 :)

 

 

 

 

5.10총선거 결과로 구성된 초대국회는 가장 먼저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하고 공포했죠.  

또한 대통령에 이승만을, 부통령에 이시영을 각각 선출했습니다.

초대 내각은 임시정부의 주요 인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로 구성되어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였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대한민국 정부는 유엔으로부터 '합법적으로 수립된 정부'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위 사진은 1948년 8월15일 중앙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정부 수립 국민 축하식 사진입니다.

조선총독부 건물이 주한미군사령부에 의해 군정청으로 사용되면서 처음으로 중앙청(capitol hall)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 건물은 1916년 일제가 식민통치의 위엄을 과시하고자 경복궁 근정전 앞에 세워 총독부 청사로 사용하여 왔다. 정부수립 이후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주요 행정부처가 자리를 잡아 중앙행정관청으로서 기능하여, 계속 중앙청으로 불리면서 권부(權府)의 상징처럼 되었다.
[출처] 중앙청 | 두산백과

이날 중앙청 광장에서는 오전 11시,

커다란 태극기와 '대한민국 정부 수립 국민 축하식'이란 현수막을 내걸고

수많은 국민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대 성대한 축하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중앙청이 어디냐고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중앙청은 일제 식민지 시대의 조선총독부 건물로

 지금은 철거되었지만 불과 20여년 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었던 경복궁 근정전 앞에 위치했던 건물입니다 :)

 

 

 

대한민국 정부 수립...어려우시다구요?

그래서 마련했습니다. 짜짠~






가로 길이 10m에 달하는 초대형 파노라마 매직 비전을 활용하여

광복 이후 남북분단, 5.10총선거, 제헌국회, 정부수립 과정을

입체감 있고  역동적인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만들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헌의원 198명의 명단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아 아쉽습니다... ㅠ  

 

 

 

이어서 상설전시실 2, 두번째 중주제 '6.25 전쟁과 전후 복구' 마저 소개 해 드릴게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