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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History/나의 이야기

겨울 여행,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절기상으로는 봄을 맞았지만, 아직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이 어서 왔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한편으로는 겨울을 떠나보내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한데요. 얼마 남지 않은 겨울을 만나러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강화빙어축제 / 출처 : 한국관광공사>

 


작은 구멍 틈으로 마리씩 낚아 올리며 손맛을 느낄 있는 얼음낚시! 얼음낚시는 강이나 호수 위에 꽁꽁 얼음이 얼면 제철을 맞습니다. 지역별로 산천어, 빙어 지역 특색에 따라 잡을 있는 종류는 다른데요. 가족이 함께 물고기를 잡고, 먹어보며 함께 있다는 것만은 같습니다.

 

얼음낚시는 빙판의 두께가 최소 20cm 이상이 되어야 안전합니다. 그래서 얼음을 녹게 하는 온열 기구 사용은 금지! 에스키모 저리 가라 싶게 꽁꽁 싸매고, 물고기가 미끼를 물때까지 호호~ 시린 손을 불어가며 추위를 견뎌야만 하지요.

 

아무리 조심해도 날씨가 풀리면 모두 무용지물입니다.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절대 가까이 가면 되는 위험한 장소가 되기 때문인데요. 올겨울 얼음낚시를 미처 즐기지 못했다면, 혹은 손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지금이 기회! 대부분 2 초순에 막을 내렸지만, 아직 개장한 곳이 있으니 지금부터 주목해주세요~

 

그곳은 바로 올해로 11회째 맞이하고 있는 강화빙어축제인데요. 빙어낚시와 얼음 썰매, 제기차기, 연날리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얼음낚시 외에도 즐길 거리가 풍부합니다. 특히, 행사장 주변은 삼림욕장과 바다가 있어, 두루두루 둘러보기도 좋은 곳이죠! 2 26 문을 닫으니 서두르셔야 같아요~

 

청평설빙송어빙어축제 2 26일까지 문이 열려있다고 하니 가까운 곳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겠죠?



<눈꽃 겨울 / 출처 : 픽사베이>

 


가지마다 예쁘게 피어난 눈꽃도 겨울의 백미입니다. 멀리서 하얗게 변한 산을 바라보는 것도 물론 아름답지만, 직접 눈길을 밟고 올라가며 가까이서 바라보는 겨울 산은 다른 느낌을 전해주는데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며 산을 내려다볼 있는 덕유산이나 강한 추위에 눈꽃이 더욱 나타나는 대관령 등은 겨울 산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겨울산행은 빙판이 생길 있고, 길의 상태가 밑에 가려져 실족의 위험이 높은 계절입니다. 특히, 눈꽃의 아름다움에 취해 무작정 걷다 보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닥칠 수도 있는데요.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필요한 안정장구를 챙기고,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하여 산에 올라야 하겠죠



<벽초지수목원빛축제 / 출처 : 한국관광공사>



겨울잠을 자는 것은 일부 동물들만의 일이 아닙니다. 나무나 식물들도 추위 속에서 잠시 아름다움을 숨기고 봄을 준비하는데요. 쓸쓸하기 그지없는 풍경에 겨울의 식물원은 꺼려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모습이 달라지는 곳이 있습니다.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벽초지수목원인데요. 식물원 전체에 아름다운 조명을 설치해 벽초지수목원 빛축제 진행하기 때문이죠! 한겨울을 지나 새싹이 움트는 시기가 오기 전인 3 5일까지 계속되는 축제!

 

이곳은 드라마, 영화, CF 등의 촬영지로도 주목받고 있을 정도로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오색찬란한 불빛의 향연 속에 색다른 추억을 남겨보는 어떨까요?



<이집트보물전 /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물론, 실내에서도 겨울을 즐길 있습니다. 최근 흥미로운 전시 중에 하나인 이집트 보물전은 어떨까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행사는 4 9일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브루클린 박물관의 이집트 소장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미라와 조각상 등을 비롯하여 229건의 다양한 전시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겨울 여행지,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가는 겨울을 아쉬워만 하지 말고 겨울 속으로 뛰어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춥다고 웅크리게만 했던 겨울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실 있을 겁니다. 벌써 봄에게 자리를 내어줄 채비를 하고 있는 겨울, 마지막 모습을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