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특별기획전 <1876년 개항 : 대륙에서 해양으로> 개막식 현장으로!
찬바람이 쌩쌩 불던 지난 12월 5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올해 마지막 기획전의 개막식이 진행되었는데요. 많은 분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 함께 하였던 <1876년 개항 : 대륙에서 해양으로> 개막식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사회자분의 안내와 함께 시작 된 <1876년 개항 : 대륙에서 해양으로> 개막식 현장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용직 관장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를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분이 자리해주셨는데요. 특히, 청아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축하공연 덕분에 개막식장은 더욱더 밝은 분위기에서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김성준 학예연구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 관람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진 관람을 함께하니 이번 2016 특별기획전에 대한 기대가 점점 더 커져만 갔습니다!
이번 <1876년 개항 : 대륙에서 해양으로>는 조선이 1876년 일본과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를 체결한 이래 서구 여러 나라와 근대적 외교관계를 맺은 시기에 일어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변화를 조망하고 있는데요. 140년 전 조선이 맞은 개항을 좀 더 거시적‧장기사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1부 「대륙체제 속 조선」
첫 번째 전시에서는 지형적 위치로 보는 조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밀접한 관계였던 중국과 일본에 대한 자료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조공책봉체제로 인한 조선과 중국과의 관계를 먼저 살펴볼 수 있으며, 교린정책을 실시한 일본과의 교류도 그림과 역사적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부 「서세동점의 시대, 조선의 선택」
두 번째 전시에서는 서구문물이 아시아로 접근하였을 때 조선의 반응을 먼저 살펴보고, 이웃 나라인 일본과 서양의 충돌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살펴보고 있는데요. 당시 살았던 조선인의 경험과 생각을 추이 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3부 「조선의 개항」
세 번째 전시는 1876년 조선의 첫 조약인 강화도 조약을 통한 조선의 개항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개항으로 인하여 동요하기 시작하는 외교관계와 해외 문물의 유입으로 인한 사회, 문화적 변화들을 사진과 문서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4부 「새 국제관계 속의 조선」
네 번째 전시에서는 열강의 각축으로 인한 새로운 국제 질서 속에서의 조선을 신문기사, 지도, 사진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882년 임오군란을 계기로 자주적 개화 노력이 좌절됨과 동시에, 청일전쟁 이후 러시아와 일본의 영향력 아래 있어야만 했던 조선의 현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이전보다 더 많은, 그리고 더 다양한 나라와 교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개항 당시 조상들이 겪었던 변화와 경험을 생각해보면서, 우리가 오늘날 다양한 국제관계 속에서 존립과 동시에 번영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에 대해 찾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