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한국방송학회와 공동으로 방송을 통해서 본 한국 현대사 특별전을 가집니다.
오늘 7월 22(화)부터 9월 9일(화)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될 방송특별전은 <소리(音), 영상(色) _ 세상을 바꾸다(Radio&TV, Change the World)>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데, 방송의 역사를 통하여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돌아보는 것은 물론, 방송이 우리 역사에 미친 영향까지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소리(音), 영상(色) _ 세상을 바꾸다(Radio & TV, Change the World> 특별전 포스터
전시는 한국 현대사를 따라 총 4부로 구성되었습니다. 1부는 「소리의 시대, 현대적 일상의 시작」으로 1927년 JODK라는 호출부호로 첫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 이래, 일제강점기와 광복, 건국, 6·25전쟁을 거쳐 1960∼1970년대 라디오 전성시대를 지나 현재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라디오 방송의 역사와 역할을 소개합니다.
2부는 「텔레비전과 ‘조국근대화’」로 1956년 흑백텔레비전 방송이 시작된 순간부터 TV수상기가 전국에 보급되면서 나타난 변화와 현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3부 「컬러 방송과 민주화, 다양한 볼거리」에서는 1980년대 이후 컬러텔레비전 방송의 등장과 영향, 1990년대 들어 방송매체가 다양화되면서 나타난 방송 내용의 다양성을 볼 수 있습니다.
▲ 국내 최초 생산 흑백 텔레비전 금성 VD-191(등록문화재 제561-2호), 1966,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마지막으로 4부 「영상으로 만들어 낸 이야기들」에서는 드라마, 스포츠, 가요 등 우리 방송의 콘텐츠의 성장과 발전을 영상물로 풀어 전시합니다. 유럽과 미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 한류열풍을 일으킨 작품의 종류와 특징을 차분히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KBS,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소장한 희귀한 방송장비와 방송 역사 자료, 텔레비전 영상 등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1970년 동양방송(TBC) 드라마 [아씨] 대본 , 1970-1971, KBS소장
1920년대 경성방송국이 수입 보급한 라디오 ‘보급형 1호 수신기’나 1927년 JODK 시험방송 당시 경성방송국 직원이 만든 국내 최초의 ‘광석라디오’, 최초의 국산 진공관 라디오인 ‘금성 A-501’ 등 역사적 의미가 큰 유물자료를 포함해 총 250여 점이 전시되어 큰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수 십 년간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들었던 방송의 역사를 돌아보는 일은 개개인의 과거와 만나는 귀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친근하면서도 신기한 유물 자료를 통해 우리 역사의 중요한 순간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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