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어린이날 행사 리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제94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5월 5일(목), 다채로운 교육 및 문화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7,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박물관을 방문해주셨는데요, 특히 어린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대부분으로, 가족과 함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모습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어린이날 행사가 시작되었는데요, 박물관을 찾은 가족들이 함께 학습하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실 입구에서 체험 활동지를 나눠드렸습니다. 각 전시실의 주요 유물을 눈으로 확인하고 활동지 속 설명에 맞는 유물 스티커를 찾아 붙여보는 내용이었는데요! 전시실 곳곳에서 부모님과 함께 스티커를 찾아 붙이며 유물과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익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가족과 함께 박물관을 찾은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이번 어린이날이 뜻깊게 기억될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활동지를 완성하는 어린이에게는 명찰 모양의 이름표를 선물로 줬는데요! 이 이름표에는 박물관의 주요 유물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각자 개성 있게 색을 칠하고 스탬프로 꾸밀 수 있었는데요, 완성된 ‘나만의 이름표’ 뿌듯한 얼굴로 부모님께 자랑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밖에도 박물관 곳곳에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안창호, 방정환 같은 역사 속 인물로 분장한 배우들과 함께 당시의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었고 88 서울 올림픽 속 굴렁쇠 소년, 1950년대 자동차로 우리나라에서 최초 생산한 ‘시발 자동차’를 탄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되었습니다.

광화문과 경복궁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박물관의 자랑, 8층 옥상정원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폴라로이

드 사진을 찍어드리고 가족 엽서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가족들은 딱 트인 서울의 아름다움을 배경

으로 따뜻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밖에도 오후 1시 박물관 앞 역사 마당에서는 어린이날 기념 공연이 열렸는데요, 공연 레파토리는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동요, 애니메이션 주제곡, 가요 등의 노래들로 꾸며졌습니다. 야외에서 공연을 즐기기에 다소 더운 날씨였지만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어렸을 적 즐겼던 노래를 추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블로그지기도 마음이 너무 행복했는데요! 내년에도 더욱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찾아올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