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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History/공지사항

특별전 <브라질 속의 한국인(Coreanos no Brasil)> 개막

브라질 속의 한국인(Coreanos no Brasil)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과 주한브라질문화원(원장 김용성)

   공동으로 ‘브라질 속의 한국인(Coreanos no Brasil) 특별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4월 29일(화)부터 6월 15일(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브라질과 한국의 수교 55주년, 한국인의 브라질 이민

   51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것으로,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최초의 공식 이민이었던 브라질 이민 역사와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전시 내용은 1963년에 브라질에 도착한 첫 이민자 중의 한 분인

   백옥빈(白玉彬, 91세) 여사가 이민 출발부터 최근까지 써 온 일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에 더하여 6.25전쟁 당시 평양을 떠나면서 가지고 간 고향의

   흙 한 줌,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받은 바지 등 다양한 출신 배경을

   가진 이민자들의 애장품이 소개되어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줄

   것입니다.



[전시품 소개]


◀(우)백옥빈 일기 _ 백옥빈 소장

   1차 이민자였던 백옥빈(白玉彬, 91)씨가 이민

    출발 1962(12.18) 며칠전부터 시작하여

   이민선 선상(船上)일기와 브라질 이민의 주요사항을

   2004년까지 기록한 일기이다. 백옥빈씨는 평북

   정주읍 출신으로 1차 이민 단장이었던 고계순(의사)

   씨의 부인이다. 서울영등포초등학교 교사로 근무

   하다가 가족(슬하에 31여 포함)를 모두 데리고

   이민을 갔다. 일기에는 항해 여정에서부터 정착하여

   성공하기까지의 일상과 한인 사회의 모습에 대한

   매우 자세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 브라질 한인

   이민을 연구하는데 매우 귀중한 1차 사료로 평가

   된다. 이민선 선상일기와 함게 1966년까지의

   주요 이민생활은 국내 잡지 <사상계>에도 연재되어

   정부추진 첫 공식이민의 실상이 생생하게 국내

   독자에게 전해졌다.

▲(좌)김진탁씨가 가져간 고향 평양의 흙 _ 김재수 소장

김진탁(61)씨가 1950124일 고향 평양에서 남하하며 담아온 흙인데 이것을 1970년 또다시 브라질 이민길에 되가져 갔다. 이 흙은 플라스틱 병에 담겨 있다. 용기의 표면에 내조국등도 적혀있어 고향을 그리는 애절한 심정을 표하고 있다. 소장자 김재수씨는 김진탁씨의 아들이다.




특히 주한브라질대사관(대사 에드문도 수쑤무 후지따)이 적극 후원하여

한국인 이민사뿐만 아니라 브라질의 다채로운 문화도 함께 보여주게 됩니다.

이웃 여러분들의 많은 방문, 관람 후기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