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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History/나의 이야기

조선의 계획도시, ‘매력’ 품은 수원 행궁동





조선후기의 계획도시였던 수원에는 개혁적인 통치자 정조가 지은 수원 화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수원 화성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옮기면서 효심을 다해 지은 성곽인데요. 행궁은 임금이 궁궐 밖을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물던 곳을 말하는데, 수원 화성 한가운데에 있는 화성행궁은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궁궐로 꼽히고 있습니다.

 

화성의 가장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인 이곳의 명칭을 따서 불리고 있는 수원 행궁동에 대해 알아볼까요?



<행궁동 벽화 마을 / 출처 : 경기도 공식 블로그>



행궁동은 수원에서 가장 매력적인 동네입니다. 왕이 거닐던 곳이라 해서 왕의 골목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많이 열렸는데,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도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지금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호국 무예인 무예 24공연이 열리고 있으며, 주말엔 장용영 수위의식, 토요상설 공연 등의 많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순수 우리말의 감성을 살린 행궁동 골목의 한 간판 / 출처 : 아르페365>



화성행궁을 빠져나오면 바로 수원의 명물인 행궁동의 통닭 골목이 나옵니다. 100m 정도의 골목에 나란히 수원통닭, 진미통닭 등 30여 개의 유명한 통닭집들이 몰려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또한, 수원천변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행궁동 벽화골목이 나오는데요. 국내외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조성한 이 벽화마을은 골목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행궁동의 오후 / 출처 : 위키피디아>



수원행궁을 중심으로 수원화성, 문화시설, 벽화골목 등을 둘러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정조가 걸었던 발자취를 따라 걷다 보면 좋은 추억 또한 곳곳에 남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거 조선의 계획도시였던 수원 행궁동, 과거와 현재가 마치 공존하는 듯한 풍경도 눈에 띄는데요. 역사와 매력을 품은 행궁동으로 근거리 겨울 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