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제가 꿈꿨던 직업 중에 하나는 바로 광고 홍보전문가였는데요, 지금은 대중매체, SNS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고 홍보하지만 과거에는 어떻게 광고했을까요? 오늘은 대한민국 광고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와이프와 함께 한국광고박물관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우리 근현대사를 쉽게 만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는데요, 한국광고박물관도 이 사업에 함께하는 박물관이기도 하죠.
▲한국광고박물관 입구
한국 광고박물관은 저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인 잠실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저희 부부는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요, 이 시간대에 관람하는 사람은 저희 부부가 유일할 정도로 한산했습니다.
한국 광고 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광고가 시작된 180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광고를 시간 순서대로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추억의 라디오 광고를 들을 수 있는 코너가 있어서 와이프와 같이 들어보았는데요, 지금은 웃기고 촌스럽지만 그 당시에는 화제를 일으켰던 라디오 광고를 들으며 함께 웃고 추억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꼭 한 번 들어보세요~
그리고 광고를 촬영할 때의 현장 모습이 실제처럼 재현되어 있었는데요, 광고관련 직업을 꿈꾸는 자녀가 있는 부모님이라면 눈여겨봐주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방식이 많이 변화되었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광고를 찍는 데 다양한 파트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연 설명을 해드리면 전체적인 연출을 하는 책임감독이 있고 촬영을 하시는 촬영감독이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녹음 전문가, 조명이 필요하니 조명감독이 있겠죠? 그리고 카메라 조수, 제작과 기획을 총괄하는 프로듀서(PD)가 있습니다. 그리고 규모에 따라서 더 추가되는 직업인들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광고 한편을 만드는 데 많은 사람들이 함께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부모님들이 자연스럽게 직업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공익광고 코너도 있었는데요, 옛날 공익광고 영상과 지금의 공익광고, 다른 나라의 공익 광고 장면.. 계속 보다보면 신기하고 호기심이 생깁니다. 저도 공익광고에 관심이 많은데요, 국민들이이 꼭 알아야하는 내용의 공익광고들은 잘 만들어져서 더 많이 홍보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공익광고에 더 관심을 가지고 많이 봐주세요. 시민의식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 사진 편집 체험
더 많이 관람하고 싶었지만 박물관 폐관시간이 임박해 마지막으로 와이프와 함께 사진 편집 체험을 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두고 광고를 만들어 보는 사진체험이었는데, 꼭 촬영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무료이고 프린트도 가능합니다!
한국광고박물관에서 우리나라 광고의 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알아보고 광고체험도 하고 기본상식도 쌓고 광고의 좋은 효과도 제대로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후회하지 않으니 광고박물관에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럼 한걸음 가족기자단 남승훈, 이민정 가족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한걸음 가족기자단 3기 이민정, 남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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