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9일이 혹시 무슨 날인지 알고 있나요?
바로 ‘한글날’입니다! 매일매일 사용하지만,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것이 바로 우리의 ‘한글’인데요!
한글의 소중함과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국경일로 지정되었지만, 올해는 아쉽게도 일요일이지만, 우리함께 한글날의 유래와 의미를 알아보지 않을 수 없겠죠?
570돌을 맞이한 우리의 한글날! 우리 함께 자세히 알아봐요!
세종대왕은 우리 고유의 문자가 없어서 남의 글자인 한자를 빌어다가 우리말을 중국문법에 맞추어 쓰던 불편함과 한자를 배우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백성들을 어엿비 녀겨 자유롭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훈민정음을 창제 했어요.
일반 백성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훈민정음이었지만 조선의 사대부들은 오랜 기간 사용했던 한자와 한문을 사용하면서 한글 사용을 거부 했고, 연산군 때 한글 탄압으로 인해 한글은 아녀자가 사용하는 글자로 전락 했지요. 하지만 조선 후기 실학자들이 한글에 대해 연구하여 개화기 때 국문의 지위를 얻게 됩니다.
세종실록에는 1446년(세종 28년) 음력 9월에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으로 쓰여 있어서 이를 근거로 1926년 지금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연구회와 신민사가 당시 음력 9월의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29일(양력 11월 4일)에 훈민정음 반포 기념행사를 가지고 이 날을 ‘가갸글’이라는 그때 한글의 이름에 따라 제1회 ‘가갸날’이라고 했는데요. '가갸글'은 아직 한글이라는 말이 보편화하지 않았고, 한글을 ‘가갸거겨……, 나냐너녀……’ 하는 식으로 불러서 나온 이름 이었습니다.
이후 국어학자인 주시경이 으뜸가는 글, 하나 밖에 없는 글이라는 뜻으로 ‘한글’이라는 이름을 지은 뒤 1928년 ‘한글날’로 이름을 바꾸었고 몇 차례 한글날의 일자가 바뀌기는 했지만 1940년에 《훈민정음》 해례본을 발견하면서 1446년 9월 상순의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10일을 그레고리력으로 계산 10월 9일로 확인 후 1945년 8.15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는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제정했어요. 한글날은 1970년부터 공휴일이 되었지만 1991년 공휴일이 많다는 이유로 공휴일에서 빠지게 되었고 한글학회 및 한글단체에서 다시 한글날을 공휴일로 제정하자는 운동을 해서 2013년 다시 공휴일이 되었답니다.
‘백성을 가르치는 올바른 소리’ 라는 뜻의 훈민정음은 백성들이 배우기 쉽고 우리말의 자주성과 주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세종대왕의 마음 이였습니다.
10월 9일 한글날 다시 한 번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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