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걸음 기자단으로서 작성하는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네요!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 벌써 해단식이 코앞에 다가와 있다니~ 6월 27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2조 알이즈웰’팀으로 활동했던 지난 4개월간의 ‘한걸음 기자단’ 활동은 단언컨대! 정말 보람 있고 소중한 경험이자 추억이 되었습니다. 저는 벌써부터 제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걸음 기자단’ 활동을 하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처음 발대식에서부터 마지막 개인미션으로 3전시실을 다녀왔던 순간까지, 모든 활동 하나하나가 정말 의미 깊고 소중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의 ‘한걸음 기자단’으로서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여러분께 꼭 소개해 드리고 싶은 ‘활동 BEST3’ 로 후기를 꾸며볼까 합니다.
BEST 3. 한걸음 기자단으로서의 첫행보, 남한산성 탐방!
뭐니 뭐니 해도, 기자단 활동의 첫 미션이었던 남한산성 탐방기를 빼놓으면 섭섭하죠~ 이날은 푹푹 찌는 무더위에, 남한산성 올라가는 길에 소나기까지 내려서 조금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의 지난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실테지만, 남한산성은 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찾는 남한산성은 또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남한산성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베스트컷은 바로 바로~ ‘행궁 안의 미니갤러리!’
행궁 안을 배경으로 찍었던 옛 사진들을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아 작은 갤러리처럼 전시해놓았던 것인데요, 수십 년 전에도 이 장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는 상상을 하면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사진으로 보는 남한산성 행궁과 주변 남한산성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우리도 우리의 후손에게 건강한 모습의 문화유산을 물려줘야 함을 다시 한 번 상기 시켜주기도 합니다~
이제 곧 남한산성에 단풍이 곱게 들겠네요. 가을의 남한산성은 특히 절경이라 등산은 물론 가족 나들이, 데이트 코스로도 강추합니다! 이번 가을엔, 꼭 한번 남한산성을 찾아보세요~
BEST 2. 나홀로 3전시실에,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한 눈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어떠한 성장과정을 겪어왔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제3전시실’ 관람이 기억에 남는 활동 2위입니다. 제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3전시실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최고의 명소라 손꼽히는 ’대통령 실‘이 있답니다! 책상 뒤의 큰 창문으로 내다보이는 수려한 경치도 감상하실 수가 있어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방문하신다면, 꼭 여기에서 한 컷 찍고 가셔야해요!
제3전시실에는 대한민국 역사의 비극인 ‘남북 분단’이 낳은 수많은 사건들과 희생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연평해전에서 목숨을 잃은 우리의 영웅들의 생생한 사진을 보면서 잠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우리가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겠죠? 좀 더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남북 통일을 위해 우리의 노력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BEST 1. 꿈나무들의 역사가 무럭무럭-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다시보자! 옛 캠페인’
대망의 1위는, 바로바로, 팀미션으로 아이들과 함께 했던 교육 프로그램인 ‘다시보자 옛 캠페인’이 차지 했습니다~
평소에 역사교육에 관심이 많던 저는, 아무래도 역사 교육 프로그램에 가장 눈길이 가고 호기심이 발동하더라고요~ 한걸음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어린이 체험전시실 ‘우리역사 보물창고’와 어린이대상 교육 프로그램 ‘다시보자 옛 캠페인’을 통해 오랜만에 다시 학생의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요, 특히 이 ‘다시보자 옛 캠페인’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미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공부하고 토론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을 정도로 인상 깊었답니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역사에 흥미를 갖고 역사와 더 친해질 수 있을테니까요! 이 아이들이 자라나 건강한 역사관을 갖게 되어 ‘역사 강국 대한민국’의 주역이 되어 주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간략하게 저의 한걸음 기자단 활동이 어땠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기자단 활동을 시작하면서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나름 역사에 관심과 지식이 많다고 자부하는 역사학도이지만 ‘기자단’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압박감을 크게 느꼈거든요.
하지만 한걸음 기자단 활동은 제가 더 배워갈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제 포스팅 기사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블로그 시작 화면에 떡~하니 등장해서 물개 박수를 치면서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팀원과 동영상 촬영을 하며 민망해 했던 기억도 나네요. 이런 기억들이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이런 사소한 기억이 모여 ‘역사’의 한부분이 되는 거겠지요?
앞으로 제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역사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게 될 즈음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데려와서 자랑스럽게 아이에게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걸음 기자단 이었단다!!’라고요~
*본 글은 한걸음기자단의 의견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편집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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