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그 의미를 아시나요?

5월에 있는 다채로운 기념일들 중에서 모든 이들이 평생 살면서 딱 한 번 맞이할 수 있는 기념일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바로 5월 16일인 ‘성년의 날’입니다. 오늘은 이 ‘성년의 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로 만 19세를 맞이한 젊은이들에게 일정한 의례를 통해서 성인이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날입니다. 성년식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요한 통과의례로 여겨져 왔는데요. 어린아이가 성장하여 성년의 단계로 들어섰다는 것은 비로소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가질 수 있다는 뜻으로, 사회적으로 큰 의의를 지닙니다. 

[출처 : MBC스포츠뉴스]

우리나라에서는 고대사회에서부터 성년식에 관한 기록이 나오고, 신라시대에는 “중국의 제도를 본받아 관복을 입었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고려시대에 이르면 광종 16년(965)에 태자에게 원복(元服)을 입혔다는 기록이 있는데요. 원복은 당시 어른들의 평상복인 배자(덧저고리)를 말하므로 성인복을 입혔다는 것을 의미하며, 태자의 성년식을 거행해서 공식적으로 성년이 되었음을 알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려 이후 조선시대에서는 중류 이상의 가정에서는 보편화된 제도였으나, 20세기 전후의 개화사조 이후 서서히 사회관습에서 사라졌다가 이후 1973년 3월에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성년이 되면 공법상으로는 선거권의 취득, 기타의 자격을 취득하며, 흡연·음주 금지 등의 제한이 해제됩니다. 사법상으로는 완전한 행위능력자가 되는 것 외에도 친권자의 동의 없이 혼인이 가능하고 양자를 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효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최근 들어서는 성년의 날을 축하하여 선물을 주는 것이 하나의 관례처럼 되어 있습니다. 성년의 날의 대표적인 선물로는 장미, 향수, 키스 이렇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장미는 성년의 날 사회적으로 성년이 된 사람에게 열정과 사랑이 있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향수는 좋은 향기처럼 다른 이들에게 좋은 향기로 기억되고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성인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키스는 성년이 된 사람의 책임감 있는 사랑을 뜻한다고 합니다.

 

성년의 날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여러분.

2016년부터 성년이 되는 것은 바로 1997년생들인데요. 성년이 된 만큼 더욱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지만, 모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 다는 것 잊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성년이 된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