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0분의 확률, 영화 <인천상륙작전>

“I'll find you and i'll kill you"

영화 ‘테이큰’의 히로인 리암니슨 기억하시나요?

사랑하는 딸을 구하기 위해 범인을 찾은 아버지의 역할에 익숙한 리암니슨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맥아더장군으로 변신한다면?!

 

영화인천상륙작전 포스터 [출처:CJ엔터테이먼트]

 

오는 7월27일 전정협정일에 맞추어 개봉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의 인기배우 이정재(장학수역), 이범수(림계진역)와 함께 인천상륙작전의 주인공 더글라스맥아더역에 리암니슨이 함께 합니다.

 

도대체 인천상륙작전이 뭘까요? 많이 들어봤지만 선뜻 어떤 작전인지, 이 작전을 계기로 전세의 판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 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걱정하지마세요! 블로그지기가 알기 쉽게 설명해줄게요!

침략                                                                                                               

때는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소련제 탱크로 무장한 김일성의 부대는

38도선 전역에서 기습 남침을 감행했습니다.

미처 전쟁에 대비를 하지 못했던 남한은 1950년 6월 28일, 고작 사흘만에 수도인 서울을 내어주게 되었고, 기습 남침 한 달 만에 낙동강 유역까지 함락 당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북한의 기습남침을 ‘침략’으로 규정, 16개국으로 구성된 UN군과 함께 부산으로 입항하여 남한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UN군의 총사령관이었던 사람이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이었습니다.

 

1/5000의 확률                                                                                                  

 

낙동강 인근을 제외한 모든 한반도가 북한의 손에 넘어간 것을 본 맥아더 장군은 전면전을 펼칠 경우 아군에게도 큰 피해가 미칠 것으로 예상해 인천으로 잠입한 후, 허리를 끊어 보급로를 차단하는 동시에 북쪽으로 상륙하는 ‘인천상륙작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 작전은 미국 합동참모부대와 미국해군에 반대에 가로막혔는데요.

인천으로 들어가는 수로가 좁고, 큰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 때문에 성공확률이 너무 적다는 이유였습니다. 이 작전이 성공할 확률은 1/5000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을 고집한 맥아더장군.

밀물이 가장 많이 들어와 수심이기어지는 날인 9월 15일 밤 12시로 작전을 진행하기로 계획합니다.

어린용사 진짜 히어로                                                                                         

학도병[출처:한국민족문화대박과]

하지만 맥아더 장군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인천으로 집중될 시선을 분산시켜야 했는데요. 그 방법으로 거짓 무전을 흘리며 적을 교란 시키고 교란시켜야 하는 곳에 실질적으로 병력을 배치시키기도 하는데요. 즉, 적을 교란시키이 위한 가짜병력이었습니다.

그곳에는 800명에 가까운 우리의 학도병들이 뽑혀 갔는데요. 전문적인 훈련도 거의 받지 못한 채로 작전의 승리를 위해 학도병들은 펜을 놓고 총을 들었습니다.

부족한 식량과 총알에도 우리의 학도병들은 적에 대항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까지 했습니다.

 

학도병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시선을 교란시킬 수 있었고, 9월 28일 수도인 서울을 탈환할 수 있었습니다.

여세를 몰아 10월 19일 북상하려 압록강과 두만강지점까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오는 7월 27일 개봉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리암니슨도, 이정재도, 이범수도 아닌 그 작전에 목숨을 바치고 희생했던 국군과 학도병, 그리고 지역주민이 아닐까요? 영화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우리의 슬픈 역사를 잊지 않고 가슴에 다시 한 번 기억하는 하루를 보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