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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게임 <천년의 신화>

게임 <천년의 신화>

 

제가 처음 꿈을 정한 게 언제였는지 생각해보니 유치원 때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 자라면서 수도 없이 꿈이 바뀌었는데, 한때 제 꿈이 게임 제작자 혹은 게임 기자였습니다. 그만큼 어린 시절에는 게임에 대해 관심도 많았고 열정도 대단했습니다. 기자단 미션 주제를 받았을 때 주마등처럼 스치는 것은 게임 <천년의 신화>였습니다.

 

 

게임 표지 (출처: 다나와)

 

게임 <천년의 신화>

천년의 신화는 2000HQ team에 의해 제작된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가 배경인 게임입니다. 2000년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 개최와 맞추어 출시했었는데요, 출시되었을 때는 하나의 합본판이 아닌 백제편, 신라편, 고구려편으로 판매가 되었습니다. 미션도 각기 나라의 전성기를 배경으로 한 미션들이라 인기가 있었습니다.

천년의 신화의 시나리오는 한 부씩 9개의 시나리오를 담고 있으며 1부가 백제의 시나리오, 2부가 고구려의 시나리오, 3부가 신라의 시나리오입니다. 게임 속에서 역사도 배울 수 있었는데요, 각 진영마다 고구려는 개마무사 전차병 등 기병이 강하였으며, 백제는 장인정신으로 우수한 공성병기가 강했습니다.

초기 판매된 큰 종이박스 겉포장에 삼국을 모두 플레이 할 수 있었던 정식버전의 가격은 2만 원대였습니다. 하지만 후에 업그레이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화면

 

우리나라의 게임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였고, 세계가 알아주는 프로게이머도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많이 했었는데요, 그 시절 게임을 통해 어려운 미션 성공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다양한 간접 경험과 유대감 등을 느꼈습니다. 게임에 물론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이처럼 우리 역사를 간적접으로 알 수 있었고, 갖가지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게 해준 게임 <천년의 신화>를 다시 한 번 기억해봅니다.



본 글은 한걸음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편집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