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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하는 History/특별전 소개

전민조 기증사진전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

전민조 기증 사진전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

 




흑백 사진 속 한 장 한 장에는 우리의 역사와 세상사를 함축하고 있고, 그것은 역사가 되었습니다.

2015년 11월 9일 (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전민조 기증사진전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 개막 행사와 함께 사진가 전민조 초청 좌담회가 열렸습니다.  2015년 10월 말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부출입구 외부 복도에서 전민조 작가가 박물관에 기증한 사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좌) 전민조 사진작가 / (우) 전민조 기증사진전



전민조 작가는 2014년까지 한국일보와 동아일보 사진기자로 30년간 활동했고, 사진집과 사진 관련 이론집 등 저서 13권을 출판하면서 그동안 찍어온 사진 3만여 점과 필름, 카메라를 박물관에 기증하였습니다. 그의 사진은 1960년대 이후 한국 현대사를 비춰주는 사료와 기록물이 되었습니다. 사진전에 전시된 그의 사진은 최고 권력자들의 모습에서부터 사건·사고 현장 그리고 서민들의 일상에 이르기까지의 세상만사를 담고 있습니다.


 

(좌) 1973년 두산 박두병 창업자 빈소 / (우) 1972년 육영수가 주최한 자선행사



산업화에서 소외된 군상의 가난과 슬픔, 사건과 사고로 얼룩진 우리 사회의 공포와 불안, 정계, 재계, 문화계 인사의 집념이나 허위의식 등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직접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도 이번 사진전을 보며 우리나라의 지나온 수십 년 세월을 돌아보고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가가 카메라를 통해 사진 속에 무엇을 담고,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978년 압구정동



전민조 기증사진전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는 2015년 10월 26일부터 내년 초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부출입구 복도에서 전시중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