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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History/나의 이야기

민초의 맛 - 부대찌개

 

 

남녀노소 좋아하는 부대찌개!

여러분도 좋아하시죠? 개운한 김치와 고소한 , 쫄깃한 떡까지!

블로그 지기도 부대찌개만 있으면 공기 뚝딱입니다! 오늘은 고소한 햄과 쫄깃한 당면이 듬뿍 들어간 부대찌개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부대찌개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한 걸까요?

부대찌개의 유래에 대해서는 가지 이야기들이 있지만 가지 이야기가 신비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번째는 김치찌개를 즐겨먹던 우리 민족이 햄과 소시지가 유통되자 김치찌개에 햄과 소시지 등을 넣어먹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퍼지게 되었다는 설이 있고, 번째는 먹을 것이 귀했던 6.25전쟁 당시 미군부대에서 쓰고 남은 햄과 소시지 잉여 음식을 김치찌개에 넣어먹으면서 대중화가 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꿀꿀이죽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앞서 말한 미군부대에서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골라내어 끓여 먹은 음식을 꿀꿀이죽이라고 불렀는데요! 당시 전쟁이 끝난 끼니를 때우기 힘든 사람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그런 음식이라도 먹을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역사가 담겨있는 음식입니다.

이후 남대문좌판 등지에서 꿀꿀이죽을 변형한 UN이라는 것을 실제로 판매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황교익 푸드칼럼니스트는 부대찌개가 꿀꿀이죽에서 유래되었다기보다는 김치찌개에 햄과 소시지를 넣어 먹던 것이 부대찌개로 발전했다고 보는 편이 맞을 같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부대찌개의 유래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이제껏 부대찌개가 꿀꿀이죽에서 유래되었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강해 일명 음식물 쓰레기를 끓여먹는음식이라는 오명을 쓰고 살았습니다.

 

 

 

진실이 무엇이건 전쟁 후에 무엇 하나 남겨진 것이 없었던 당시, 없는 피난민들과 미군에게 초콜릿 하나를 받기 위해 부대 앞에서 노숙을 일삼던 고아들.. 아픈 역사가 만든 음식이 바로 부대찌개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