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한걸음 기자단 상반기 팀미션 -1조 <드라마 로드 IN 서울>

요즘 드라마나 영화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영화관, 드라마는 TV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매체의 보급으로 쉽게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가속화 되었습니다. 컨텐츠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단순히 그 내용뿐 아니라 등장하는 제품이나 노래, 장소 등에 대한 관심도 더욱 급증했습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제품들은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OST 또한 컨텐츠 못지않은 큰 인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들은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며 또 다른 부가가치를 창조하기도 합니다. 

특히 외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소는 해외팬들이 한국여행을 올 때 들러야하는 필수 관광코스가 되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서울의 촬영지들을 골라 직접 체험해보고 하루에 찾아가볼 수 있는 코스로 만들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관광코스지도(출처:네이버지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촬영장소인 서촌의 ‘오르골4757’부터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였던 ‘태양의 후예’에 등장했던 국립민속박물관 추억의 거리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또 오해영’의 삼청동 ‘커피방앗간’,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던 영화 ‘암살’ 촬영지인 ‘북촌 가회동 백인제 가옥’, 드라마 ‘용팔이’가 촬영되었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정원’과 마지막으로 드라마 ‘연애의 발견’ 뿐 아니라 많은 드라마가 사랑하는 촬영지인 ‘덕수궁 돌담길’로 이어지는 코스는 느긋하게 하루에 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에 위치한 장소로 짜인 여행코스입니다. 

서울의 지리를 잘 알지 못하고 있더라도 모든 장소가 관광명소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6개의 장소들이 모두 다 찾아가고 싶은 곳이지만 그 중에서도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 2곳을 골라 소개하고자 합니다.

(좌) 국립민속박물관 추억의 거리/(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추천장소 1 : 국립민속박물관 추억의 거리

“국립민속박물관 추억의 거리는 그 이름에 걸맞게 과거를 추억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거리입니다. 과거 1970~80년대 거리를 재현해 놓은 거리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옛날을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의 장소로,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놀랍고 신기한 장소로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명소입니다. 드라마가 촬영된 곳을 구경할 때는 드라마의 감동도 다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까지 함께 관람한다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추천장소 2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정원

“코스를 돌아보고 약간 지칠 수 있는 타이밍에 만나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옥상정원은 관광의 피로를 잊게 해줄 수 있는 탁 트인 전경이 인상적입니다.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맑은 하늘과 그 아래 펼쳐진 경복궁은 이번 코스의 핵심포인트입니다. 이곳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인생사진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리고 드라마 ‘용팔이’에 나왔던 것처럼 저녁시간에 찾아간다면 다른 곳을 가지 않더라도 서울의 운치있는 야경을 손쉽게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나 주의할 점은 야경을 즐기기 위해서는 박물관이 야간개장을 하는 수요일과 토요일에 찾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옥상정원을 구경하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까지 둘러본다면 한 건물에서 휴식과 지식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과거 TV속의 세상은 TV 밖의 시청자들의 세상과는 다른 세상이라고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TV 속 드라마의 노래를 주인공의 마음으로 함께 듣고, 주인공들이 입었던 옷을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서있던 곳에 우리도 찾아가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서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즐겁고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서울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가로운 주말, 무료하게 TV앞에 앉아있는 시청자가 아닌 서울 곳곳에서 드라마의 멋진 주인공으로 서있는 경험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