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우리 국기, 우리 태극기

최근 태극기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태극기를 꼭 게양해야할 국경일에도 태극기를 잘 달지 않을뿐더러 심지어는 태극기를 정확하게 그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이렇게 한 나라의 국기인 태극기가 점점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데, 우리부터 먼저 태극기에 대해 정확히 알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태극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야 하지 않을까요?

먼저 간략하게 태극기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국기의 제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조선을 공격했던 일본의 군함인 운요호 사건을 계기로 1876년 일본과 조약을 체결할 당시 일본의 국기를 본 조선의 관리들이 조선도 국기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 1882년 조선이 미국과 조약을 체결할 때 처음으로 8괘 태극기를 사용하였습니다. 오늘날과 비슷한 4괘 태극기는 그로부터 3개월 후 박영효에 의해 등장하게 됩니다. 이것을 계기로 1883년에 태극기는 조선의 정식 국기로 채택이 되었고, 그 전통을 이어받아 신생 대한민국은 1949년 10월에 태극기를 국기로 지정하게 됩니다

 

(좌, 박영효가 만든 초기의 태극기 / 우, 현재의 태극기) 출처: 네이버캐스트 ‘태극기’

태극기는 그 부분 부분마다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먼저 흰 바탕은 밝음과 순수함,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의미합니다. 가운데에 있는 태극 문양은 음(파란색)과 양(빨간색)의 조화를 상징하는 우주만물의 근원을 의미하고, 모퉁이에 있는 사괘는 각각 하늘, 땅, 물 그리고 불을 뜻하며 건(3), 곤(6), 감(5), 리(4)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사실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국기’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를 가지지만, 더 깊이 들어가보면 우주의 이치와 더불어 창조와 번영을 꿈꾸던 우리 민족의 이상이 담겨있습니다. 이렇게 태극기의 역사와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되었으니 이제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국경일에는 태극기를 꼭 게양하는 등 태극기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