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년 1월 1일, 인천항 개항!

인구 300만을 돌파하며 서울과 부산에 이어 국내 제3의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광역시. 서해 제1의 무역항구인 인천항은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해있으며, 인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인천항은, 오랜 역사 속 지역경제의 기틀을 마련해오며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개항 당시 인천항의 모습/ 출처 : 인천항만공사 공식블로그>

인천항은 1883년 1월, 조선후기 대원군의 통상수교거부정책이 끝난 직후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의 체결에 의해 개항되었습니다. 부산항, 원산항에 이어 세 번째로 개항된 항구인데요. 개항 당시 근대 항구로써의 모습은 제대로 찾아볼 수 없었지만, 이후 항만 시설 개선이 계속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인천항의 밤 / 출처 : 인천항만공사 공식홈페이지>

국토의 허리 부근에 위치해 교역의 중심이 된 인천항. 위치적인 특징과 더불어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항만이라는 이점으로, 해상교역의 중심지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1974년 초대형 갑문시설이 완공되면서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부두가 개장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게 되는데요. 현재 인천항은 최대 5만 톤급의 선박이 입출거할 수 있고, 갑문식 도크로는 동양 최대 규모에 해당하며 많은 관광객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개항특별전 포스터 / 출처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이렇듯 인천항은 국제교역의 확대로 무역의 중심 역할을 해오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천항의 역사를 통해 조선의 개항이 얼마나 역사적으로 큰 변화를 주었는지 짐작 할 수 있겠죠~?

 

조선의 개항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진행 중인 개항140주년 특별전 <1876년 개항, 대륙에서 해양으로>를 꼭~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이 1876년 일본과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를 체결한 이래 서구 여러 나라와 근대적 외교관계를 맺을 당시 일어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변화를 조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항 전후를 시간 순으로 나누어 보여주고 있으니, 그 당시 조선인은 새로운 변화에 어떻게 적응했는지 살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