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 4 부정선거를 통해 장기 집권을 꿈꾸던 이승만 정부를 향한 국민의 분노는 4.19 혁명으로 이어졌고, 결국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를 이끌어 냈습니다.

 

4.19 혁명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없었던 학생, 시민이 중심으로 이루어 냈던 시민혁명이었는데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로 썼던 역사의 현장 한가운데는 많던 고등학교 2학년 이재영 양이 있었습니다



< 이재영의 일기장 / 출처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18세의 나이로 4 혁명에 참여했던 이재영 양은 당시 모습을 기록한 자신의 일기장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기증했는데요. 일기장에는 1959 9 12일부터 1960 10 11일까지 당시 이재영 양이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들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 무너지는 이승만 동상 / 출처 : 나무위키 >

 


평소 아버지의 가르침 아래 민주주의 의식을 키워왔던 그녀는 4 19 아침, 어머니의 만류에도 당당히 거리로 나섰습니다. 교복 차림을 무리 속에서 3.15 부정선거 다시 해라! 구호를 외치며 시위대에 합류했고, 총알과 최루탄 연기 속에서 독재정권에 맞서 자유의 목소리를 내고자 했습니다



< 태극기 꺼내 사진 / 출처 : 4.19 혁명 기념도서관>

 


시위 당시 대규모 행렬 속에서 소녀가 지프 위로 올라가 가슴에 품은 태극기를 꺼내 흔들었는데요. 당시 태극기를 흔들며 민주주의를 외쳤던 소녀가 바로 이재영 씨였습니다. 시위가 끝난 시간 , 마침내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 소식이 대한민국 전역에 울려 퍼졌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기장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내용을 기록한 것이기도 하지만, 당시 시대와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여실히 드러난 4.19 혁명의 공적인 기록이기도 합니다. 4.19혁명과 격변하는 시대에서도 꿋꿋하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사춘기 소녀의 솔직한 고백과 기록은 마치 안네의 일기 연상시키기도 하는데요.



< 이재영 할머니 모습 / 출처 : 코나스넷 http://www.konas.net/article/article.asp?idx=25198 >

 


58년이 지난 지금, 소녀는 할머니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재영 할머니는 현재를 사는 국민들에게 당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자유에 대한 외침을 들려주고 싶어 했는데요. 당시 일기장을 4.19혁명과 소녀의 외침이란 책으로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국민이 지켜냈던 민주주의 정신을 오늘날에도 마음속 깊이 기억하고 배우고 실천해 나가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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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한민국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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