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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고마워요. 다시 만나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걸음 기자단 1기’ 해단식

 

 


지난 9월 20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걸음 기자단’의 해단식이 있었습니다. ‘한걸음 기자단’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우리 역사를 탐험해주길 바라며 발족한 기자단으로, 한국인 뿐 아니라 일본인 기자도 함께 하며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찾으려고 하였습니다. 기자단은 지난 3개월 동안 4개의 개인, 팀 미션을 수행하고, 수행한 내용을 박물관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했습니다. 첫 걸음을 내딛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자단이기 때문에 어렵고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그만큼 더 치열하게 역사의 현장을 누볐던 ‘한걸음 기자단’. 그동안 함께 한 팀원들과 막상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기는 모두가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날 해단식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본격적인 식이 시작되기 전에 활동을 정리하는 설문지 작성을 하며 다른 기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팀원들. 담당 사무관님의 사회로 진행된 해단식은 격식보다는 편하게 대화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는 고마움을 담은 케이크와 커피, 과일접시를 마련해 두었구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만 판매하는 고급(!) 장우산이 기념품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접었을 때보다 폈을 때 훨씬 예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장우산! 선물을 받은 기자단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번지는 걸 보니 드리는 저희의 마음도 두 배로 기뻤습니다. 비 오는 날 이 우산 하나면 우울함 따위는 쉽게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제나 유쾌하고 길이도 짧은(^^;) 인사말로 행사를 즐겁게 해주시는 김왕식 관장님의 말씀을 들어볼까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 근현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널리 알리려고 합니다. 근현대사야말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와 연결된 살아있는 역사이니까요. 한걸음 기자단 여러분이 발로 뛰면서 현재진행형으로 역사를 써 나가주어서 고맙습니다.”

 

 

이어 그동안 활동해온 기자단에게 수료장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관장님은 기자단 전원에게 수료장을 전달해 주시며 일일이 포즈를 취해주셨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많은 사진이 남게 되었답니다.


 

 

시상식 이후에는 기자단의 발걸음과 앞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자들은 허심탄회하게 그 간의 활동을 정리하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말해주었는데요, 무엇보다 팀제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팀원들과 함께 한 점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팀원들 간의 세대, 지역, 성별이 다른 것이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더 넓게 해줬기 때문이지요.

 

이중 일본인 기자였던 ‘시라이 미유키’씨는 한국 사극을 좋아하고 사극 번역 일을 하면서 한국을 사랑하게 된 분인데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걸음 기자로 활동하면서 살펴 본 한국 근현대사에서 일본이 행한 일들을 보며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해요. 그 고민만큼이나 늘 성실하고 알찬 원고를 써주셔서 우수기자로 선정되기도 하셨지요.

 

 

 

 

작년까지 기간제 역사 교사였다는 황선주 기자는 기사를 쓸 때 교과서에 없는 내용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하다보니 역사적 지식이 많이 늘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기회가 중·고등학생들에게도 있었으면 한다”고 기자단 활동을 적극 추천해주셨네요. 또 다른 기자단은 팀, 개인 미션이 있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점으로 꼽았습니다.

 

 

 

 

처음이기 때문에 더 많이 뛰어야 했고, 더 많은 밤을 원고 수정에 할애해야 했던 한걸음 기자단 여러분! 다시 한 번 여러분의 활발한 활동과 아름다운 마무리에 감사드립니다.

 

“한걸음 기자단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긴것 같으면서도 짧았던 기자단 활동 기간 동안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하고 헤어짐이 아쉽기는 하지만 더 좋은 기회를 통해 만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