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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History/인물 이야기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의 과거

서울의 새 랜드마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출처: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의 명소"하면 어디가 떠오르세요? 여의도 63빌딩? 우리나라 국보 1호 숭례문? 광화문 광장? 경복궁?

서울에는 수많은 명소들이 있습니다. 그 중 새롭게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명소가 생겼습니다. 바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입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줄여서 DDP라고 불리는 이 곳에 가 보신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새로운 서울의 명소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소개하겠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소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DDP는 작년 2014년 3월에 개관하여 지하 3층부터 지상 4층까지 국제회의장, 카페, 박물관, 체험장 등 다양한 공간이 한 곳에 모여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우주선을 닮은 독특한 디자인 건축물로, 건물 외부와 내부에 직선이 없어 마치 액체의 흐름을 연상시키며 사람들의 이목을 더욱 끌고 있습니다.


 

DDP의 외관 (출처: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http://www.ddp.or.kr/ )


DDP 내부와 외부에서는 언제나 다양한 행사 및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찾아가 즐길 수 있습니다. DDP는 '서울패션위크'와 '창조디자인어워드' 등 다양한 패션관련 행사가 열리면서 패션피플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로도 유명하고요, 이와 더불어 아름다운 LED 장미정원으로도 유명합니다. 다양한 전시가 열리면서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많은 시민들이 DDP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DDP의 LED 정원 (출처: 무료이미지 pixabay)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역사


현재 다양한 수식어를 갖고 있는 DDP가 명실상부한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기까지 이 곳은 전혀 다른 장소였습니다. 동대문운동장으로 잘 알려진 이곳은 조선왕조 때는 치안을 담당하던 하도감과 훈련도감이 있던 곳이기도 하였고, 1926년 일제에 의해 경성운동장으로, 해방 후에는 서울운동장, 그 후 동대문운동장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동대문운동장의 기능이 축소되고 변화하면서 쇠퇴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또한 청계천 복원 공사에 따라 운동장으로서의 기능이 소멸하게 되면서 DDP가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DDP의 변화과정

 

(출처: 서울디자인재단)

경성운동장

(1926 ~1945)

-근대 스포츠의 상징적 공간

- 중요 대회나 체육행사 개최

- 대중동원 및 국가적 행사 개최 

 

(출처: 국가기록원)

서울운동장

(1945 ~ 1984) 

-일반적인 체육행사 외 서울의 각종 기념식과 대중동원 행사

- 효창 운동장 개장이전까지 각종 정치적 중요 행사 및 대중동원 행사 개최

-국가 주도의 스포츠 중흥 정책에 의한 행사 개최



(출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동대문운동장

(1984 ~ 2003)


-  대통령배, 청룡기, 봉황대기, 황금사자기 의 

고교 야구 4대 대회 개최

-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잠실종합운동장 건립전까지 

주요 야구경기 개최

-2004년 동대문 풍물시장 개장


이곳 DDP가 들어서기 전까지의 동대문운동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한국 스포츠 역사의 산실이었으니까요. 하지만 DDP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의 공간으로 시민들의 문화 수준을 향상시키며,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DDP의 다양한 변화에 큰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