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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아직도 밝혀지지 않는 슬픈 역사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

아직도 밝혀지지 않는 슬픈 역사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

 

1. 1923년 간토대지진 발생의 혼란이 조선인의 폭동 때문이라는 일본

 

일본은 1923 9 1일 발생한 간토(관동) 지방의 대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포와 불안을 느끼자 그 불안을 잠재울 무언가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우리나라 사람과 중국인들을 원망의 대상으로 삼았는데, 특히 한일 병합 이후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 간 많은 조선인들이 대상이 되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조선인이 방화, 살인을 저질렀다는 소문을 일부러 만들어 많은 조선인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살인했는데, 우리는 이 사건을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 이라고 합니다.

 

2. 일본 자경단과 일본의 태도

 

일본의 자경단 조직은 죽창몽둥이, 일본 검까지 동원하여 아주 잔인하게 우리나라 사람들을 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일본 경찰은 조선인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했습니다. 일본 내 사회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자국민의 범죄를 방관한 것입니다. 심지어 일본군은 치바현 나라시노의 포로수용소에 있던 한국인 중 수십 명을 주변 마을로 보내 일본 자경단원들이 죽이게 했습니다. 공식 집계된 것은 아니지만, 이 때 희생된 피해자 수는 최소 6천 명에서 많게는 2만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간토대지진 당시 일가족 4명 학살 추정 사례, ‘일본 진재(震災)시 피살자 명부 (출처: 국가기록원)

 

3. 슬픈 역사 속에 묻혀버린 한국인들의 죽음

 

일본은 자신들의 잔인한 짓에 대해 대외적으로 비밀로 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일본 내 조선인들을 학살한다는 사실이 조선에 알려지면 다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날 것을 방지하여 당시 조선인의 고향 입국까지 금지 시켰습니다. 그들의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사건을 은폐시키고, 우리의 조상들은 너무 억울하게 한을 품고 역사 속으로 묻혀버린 것입니다.

 

 

관동대지진 관련 유해 탐사 (저작권: 경향신문사, 출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4.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슬픈 한을 품고 침묵에 묻혀버린 죽음의 진실이 밝혀질 내일은 올 수 있을까?

 

2013 6월 주일 한국대사관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3·1 운동 피살자 명부’, ‘일정시 피징용자 명부’, ‘일본 진재(震災) 피살자 명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관하여 우리나라의 뜻 있는 시민들과 일본의 시민 단체에서 발견된 문서를 갖고 일본정부에 진실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들의 과거 행했던 잔인한 행동과 잘못을 시인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과거의 그 시간 속 일본정부와 지금의 일본정부는 진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1923년 실제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이 일어났음을 알고 있고, 이를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일본이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고 이를 사죄할 때까지 우리는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본 글은 한걸음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편집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