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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부모님의 추억, 우리들의 역사 교과서 <검정고무신>

부모님의 추억, 우리들의 역사 교과서 <검정고무신>

 

! ! 원 투 쓰리 포! 할아버지 할머니 어렸을 적에 신으셨던 추억의 검정고무신!”

~이 노래! 다들 기억하시나요? 어렸을 때 만화채널을 틀면 항상 나왔던 만화가 있습니다. 어렸을 당시에도, 지금도 젊은이들에게는 어색한 배경에서 이루어지는 가족들의 삶 이야기, 바로 만화영화 <검정고무신>입니다.

 

 

만화 <검정고무신> 8 (출처: 한국 만화 도서관)

 

<검정고무신> 1960, 70년대를 배경으로 형제인 기철이, 기영이네 집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만화입니다. 아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라는 소재는 따분할 수 있지만, 그것을 재미있게 만화로 풀어냄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바나나(출처: 국립민속박물관)

 

위 사진은 바나나이죠! “갑자기 뜬금없이 바나나 사진이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검정고무신>에 나오는 바나나는 맛있어!’편을 보면 둘째 아들인 기영이가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굿까지 하게 되지만 낫지 않고 형이 모아둔 돈으로 바나나를 사주자 감기가 거짓말처럼 낫게 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때 바나나의 값이 환등기 값과 비슷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지금은 흔한 바나나가 이때에는 엄청 비싼 음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금과 다른 옛날 모습을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바나나 이외에도 검정 고무신을 신고 다니는 모습, 종종 보이는 한복 모습, 똥퍼아저씨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거야말로 재미있는 역사 박물관이네요!


<검정고무신>은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이 되고, 어린이들에게는 어른들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교과서의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은 가족끼리 저녁 식사를 하고 도란도란 모여서 <검정고무신>을 다 함께 시청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본 글은 한걸음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편집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