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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추억의 만화 <달려라 하니>를 기억하시나요?

추억의 만화 <달려라 하니>를 기억하시나요?

 

“난 있잖아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하늘 땅만큼 엄마가 보고 싶음 달릴 거야. 두 손 꼭 쥐고~~

 

위 글은 추억의 만화 <달려라 하니>의 주제곡 첫 소절 입니다. 1985년에 발표된 달려라 하니는 엄마와 사별한 한 소녀가 강인한 정신력으로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육상선수로 성공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달려라 하니는 1985년부터 1987년까지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된 작품으로 단행본은 1987년 도서출판 예음에서 4권으로 발행됐습니다. 또한 1988년 서울 올림픽 직전에 13부작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어 국민 만화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네이버 캐스트 <만화대백과>)

  

만화 속에서 빛나리 중학교 신입생이었던 하니는 돌아가신 어머니와 해외 공사현장에 나가 계시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결손가정의 아이였습니다.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재혼한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사춘기 소녀 하니는 점점 비뚤어지기 시작했죠. 그러던 중 하니를 바로 잡아 준 사람이 바로 ‘홍두깨 선생’이었습니다. 괴짜 체육 선생 홍두깨와의 만남으로 하니는 주목받는 육상 선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출처: 네이버 캐스트 <만화대백과>)

 그 당시, 달려라 하니가 유명세를 타게 된 계기는 1986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 10회 아시안 게임에서 임춘애 선수가 여자 육상 3관왕에 등극하면서였습니다. 당시 가냘픈 몸으로 땀에 쥐는 승부를 벌인 임춘애 선수의 모습은 마치 만화 속 하니를 연상케 했습니다.

 

TV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달려라 하니 시즌2라고 할 수 있는 천방지축 하니가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1997년에는 하니 우표가 발매됐고, 2007년에는 뮤지컬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하니 공원의 하니 동상

 

현재, 달려라 하니의 실제 작품 배경이 된 서울 강동구 성내중학교 주변에는 ‘어린 아이들의 놀이터’ 역할을 하는 ‘하니 공원’이 조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본 글은 한걸음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편집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