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애니메이션 <탑블레이드>
점점 쌀쌀해지는 가을이 다가오면서 옛 생각이 더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붕어빵 굽는 냄새, 길가에 포장마차에서 파는 어묵냄새도 더 짙어지고, 학교에서 소풍 갔었던 놀이공원도 생각납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캐릭터 그려진 딱지를 모으고, 손가락으로 튕기는 구슬놀이도 자주 했었는데요, 그 중 팽이놀이도 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쯤 <탑블레이드>라는 만화영화가 있었는데요, 이 만화는 팽이로 대결하는 만화로 남자애들이 모이기만 하면 만화에서처럼 팽이를 던지면서 누가 이기나 재미있게 놀곤 하였습니다. 오늘은 그 추억의 만화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출처: 나무위키)
우리가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 <탑블레이드>는 1999년, 한일합작 입니다. 제작은 TV도쿄가 추진하고 한국의 애니메이션 업체와 일본의 애니메이션 업체가 협력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시나리오를 비롯해 동화, 연출, 감독까지 모두 한일 합작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출처: 최신규의 아이디어 창고 36.탑블레이드)
(출처: 탑블레이드 시즌1 3화 中)
TV로 방영했던 만화영화는 시즌1으로 세계 각국에서 탑블레이드라고 불리는 팽이 시합을 하는 내용입니다. 일본, 미국, 유럽 등 전세계를 돌면서 각국의 팽이 고수들과 대결을 하고 주인공들은 대결을 통해 성장하는 스토리입니다. 대결 중에 서로 갈등을 겪고, 화해도 하면서 성장하는 성장만화입니다.
(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 속에 나오는 4명의 탑블레이더가 가진 팽이에는 각 나라의 상징하는 대표동물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는 동양적 문화와 사상을 볼 수 있으며 팽이와 함께 접목된 문화를 볼 수 있다는 것에 이제 와서 보니까 새삼스레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총 3개의 시즌으로 이루어진 <탑블레이드>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방영됐습니다. 2013년부터는 탑블레이드의 설정을 잇는 <최강 탑블레이트>가 방영을 시작했는데요, 아마 이 만화를 본 친구들은 2001년의 만화는 모르겠지만, 제가 어렸을 때 본 그 추억과 우리 고유의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글은 한걸음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편집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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