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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냉전사진전 <세계 냉전의 역사: 원인, 역사 전개> 소개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전시만 하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이해하는데 떼어놓을 없는, 세계의 이야기(현대사) 전시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전시는 박물관 부출입구 전시공간에서 진행 중인 <세계 냉전의 역사> 사진전 입니다.


세계 냉전의 역사

공간이 크지 않음에도 상당히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 냉전의 역사> 사진전은 냉전과 관련하여 베를린냉전연구센터 동독공산당독재청산연방재단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전시입니다. 전시를 기획한 담당자 국민들에게 냉전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고, 냉전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사태가 발생하며 냉전 도래했다고 이야기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전시는 이러한 현재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과거 냉전의 역사를 되돌아 봐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세계 냉전의 역사> 사진전은 풍부한 사진자료로 냉전의 시작, 경과 그리고 종식을 시간 순으로 보여줍니다.


담당 연구사님에게 설명 듣는 필자

학예연구사의 설명으로 전시를 심도 있게 있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북한과 갈등상태에 있는 분단국으로, 우리나라에서의 냉전에 대한 시각은 자유주의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기저를 이루고 있고 반공정신이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1990 통일을 이뤄, 냉전을 보는 시각에 있어서 확장된 시각을 취하고 있음을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롭게 느낄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무시되기 쉬운 시민들의 역할과 강대국 3세계에서 발생한 사건들에 주목한 점도 흥미롭습니다. 독일인들은 냉전의 종식에 진영 시민들의 노력이 많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했는지 이와 관련된 사진들이 많습니다. 또한 우리가 알지 못하는 3세계에서 발생한 냉전으로 인한 갈등들과 관련된 사진들도 많이 있습니다. 설명을 해주신 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냉전(cold war)라는 표현이 서구 국가들에는 오랜 평화 의미하는 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서구 국가들한테 냉전은 잔인한 내전과 정치적 갈등의 시대를 의미하는 점을 생각할 , 냉전이라는 단어가 서구 중심적이라는 견해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필자가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사진

번째 여성분의 피켓에 EAST&WEST LOVE LIFE BOTH'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전시는 냉전의 시작으로부터 현재까지 대략 70년의 방대한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시의 규모가 크지 않고, 대부분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사진을 훑어보고 설명을 읽어도 40 안에 있습니다. 분단국인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분단의 원인인 냉전 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잠시 짬을 내어 <세계 냉전의 역사>전시를 관람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심지어 전시는 공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