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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서대문형무소에서 배우는 근현대사


지난 6, 국권을 되찾기 위해 싸운 독립 운동가들이 수감되었던, 대한민국의 아픔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시설물 하나인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했습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7 일제강점기 시절,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노력하며, 일제에 저항하는 독립투사들을 탄압하고, 투옥시키기 위해 일제가 지은 대규모 감옥입니다. 실제로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이곳에 수감, 순국하셨죠. ,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장소라고 있습니다.




 



또한, 서대문 형무소는 광복 이후에 독재정권에 저항하였던 수많은 민주화 운동가들이 수감되어 옥고를 치렀던 장소로서 대한민국의 국권과 자유, 그리고 평화를 위해 맞서 싸웠던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느낄 있는 의미 있는 곳입니다. 본격적으로 서대문형무소를 관람하기에 앞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때마침 비가 와서 분위기가 더욱 침울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의 보안과 청사 건물에 들어가면, 기획전시실에서 1908년부터 1987년까지 서대문형무소와 관련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있습니다.

 

보안과 청사 1,2층에서 서대문형무소와 관련한 역사를 살펴 다음에는 지하로 이동했습니다. 청사 지하에는 감옥 모형이 설치되어있었는데요, 실제 고문에 이용되었던 고문 도구와 취조실, 고문방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고문을 체험할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이곳에서 실제로 당시의 고문 상황을 보게 되니 상상 이상으로 과정은 잔인하고 처참했습니다. 어두운 지하에서 다른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들으며, 취조와 고문을 받은 독립투사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으로 보고 그들의 희생에 가슴이 먹먹해져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전시장을 관람한 후에는 실제 사용되었던 옥사를 직접 확인할 있었는데요, 수감자들이 주로 생활을 하였던 곳은 옥사와 옥사 바로 옆에 위치한 공장이었습니다. 수감자들은 해가 떠있는 시간에는 공장에서 없이 고된 노역을 치러야 했고, 녹역 옥사에 돌아온 후에도 편히 쉬지 못했습니다. 빛이 들어오지 않고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된 공간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했으며, 누울 공간조차 없는 비좁은 공간에서 수십 명의 수감자가 함께 지내야만 했습니다.






내부 전시장을 둘러본 , 서대문형무소 주변을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일제의 잔인함에 화가 났으며, 독립을 위해 고통을 감수하고, 혹독한 고문을 받은 독립투사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희생 덕분에 나라의 주권을 되찾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서대문형무소는 독립 운동가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의미 있는 장소임이 분명합니다. 서대문형무소 방문을 통해 독립투사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동시에, 당연시 여겼던 모든 것들에 감사함을 느낄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분들께도 일제에 항거하여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애썼던 그들의 희생에 감사함을 느낄 있는,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