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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독립의 기운이 잠들어 있는 곳, 효창공원에 가다


2016 8 15, 일제의 압제로부터 한반도가 독립을 쟁취한 71년이 되는 , 저는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한 효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과 추도 등을 위해 많은 분들이 계셨는데요. 지금부터 제가 보고 배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효창공원 이봉창의사 동상

 

효창공원의 시작은 효창원이었습니다. 혹시 사극 이산에서 한지민 씨가 맡으신 배역 성송연 기억나시나요? 중에서 정조와 성송연은 혼인을 하게 되는데요.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문효세자입니다. 하지만 문효세자는 5살의 어린나이에 죽게 됩니다. 그렇게 정조는 현재의 용산구에 세자의 무덤을 조성하는데, 이곳이 바로 효창원입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해방이 찾아오면서, 1946년에는 김구 선생의 주도로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삼의사의 유해와 임시정부 요인 이동녕, 조성환, 차이석 선생의 유해를, 1949 경교장에서 암살된 김구 선생의 유해를 안장되게 됩니다.





삼의사 묘역으로 가는 계단과 삼의사 묘역



효창공원의 역사를 보셨나요? 지금부터 효창공원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효창공원의 정문을 지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은 바로 삼의사 묘역입니다. 아름드리 조성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께서 잠들어 계신 삼의사 묘역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하나 이상한 점이 보이시지 않나요? 분명 3명의 묘가 있어야 하는데, 묘는 4개라니요? 1개의 묘는 비석이 없는 가묘입니다. 김구 선생께서 생전에 안중근 의사의 유해도 봉안하려 했지만, 끝내 찾을 없어 후일을 기약하며 가묘를 두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우리의 과제로 남아 있다는 사실은 안타까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의열사

 

삼의사와 안중근 의사께 인사를 드리고 내려가면 바로 옆에 의열사가 있습니다. 의열사는 독립운동가를 모신 사당으로 이봉창 의사 7분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피를 흘리셨는지 새삼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백범김구기념관과 백범 김구 선생의 묘소

 

의열사의 바로 맞은편에는 백범김구기념관과 김구 선생께서 잠들어 계신 묘소가 있습니다. 백범김구기념관은 무료 전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혹은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며 독립운동가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헌신을 느껴보는 경험을 있답니다. 또한 백범김구기념관은 단순 전시 아니라 시민들이 체험할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념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부터 시작하여 어른,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효창공원은 연중무휴, 무료관람으로 운영되고 있어 언제든지, 부담 없이 찾아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하고 있고, 지하철역에는 6호선이 정차하며, 얼마 경의중앙선이 새로 개통되면서 교통 또한 편리 해졌습니다.

 

그저 빨간 날이라고 노는 보단 년에 하루이자 순국선열을 기리는 마음으로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로만 들어 왔던 삼의사의 의열 운동과 목숨을 내놓고 압제에 맞서 오로지 후손들을 위하셨던 독립운동가를 직접 만나보는 특별한 날로써 광복절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