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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도산공원 방문기 - 안창호 의사를 기리며



도산공원은 서울 그중에서도 강남의 한복판에 위치한 공원이다.

도산이란 이름은 익히 알려진 대로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호이다.

하지만 최근 무한도전에서 특집으로 다루어져 화제가 되기 전까지 이곳에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창호 선생님과 그의 부인 이혜련 여사가 모셔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무한도전에 나온 안창호 선생님의 막내아들 안필영은 이국에서 많은 사람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는 기억해달라. 그랬던 이유는 조국을 사랑했고 동포를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전했다. 역시 도산공원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안창호 선생님과 관련이 있을 거란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나는 안창호 선생님을 기억해달라는 메세지에 답변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낮에는 인턴으로 일을 하고 있기에 아쉽지만, 늦은 저녁 도산공원을 방문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도산 안창호 기념관이 보인다.

다만 너무 늦은 방문 탓에 안창호 기념관을 방문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안창호 기념관은 평일 오전 10 ~ 오후 4 / 토요일, 공휴일 오전 10~ 오후 2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일요일, 설날, 추석은 휴무이다.



 


늦은 저녁이지만 도산공원에는 산책을 나온 주민들과 정장차림으로 퇴근 잠시의 휴식을 위해 공원을 찾은 회사원분들이 많았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남기신 마지막 선물이 아닐까 싶다.

공원은 가로등이 많지 않아 생각보다 어두웠고 나무가 많아 주위 높게 솟은 고층 건물들과 분리된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순간이었다. 나도 하루의 피로를 달래며 조용히 천천히 공원을 바퀴 돌았다. 도산공원의 곳곳에는 태극기가 설치되어 있다.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왠지 모를 숙연한 느낌이 들었다.

 

중앙에 위치한 안창호 선생님의 동상을 바라보며 묵념으로 넋을 기렸다.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서 해왔다. 이것은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안창호 선생님의 명언을 생각하며 잠시나마 안창호 선생님의 흔적을 따라 거닐은 뜻깊은 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낮에 다시한번 방문해 다시 한번안창호 선생님을 기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