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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근현대디자인박물관 방문기


지난 주말 저는 마포구에 위치한 근현대디자인 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최근, 디자인과 관련한 교양수업을 통해 근현대디자인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디자인 수업과 관련하여 더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여 근현대디자인 박물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근현대디자인 박물관은 현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근현대사 박물관 협력망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근현대디자인 박물관은 1880년대 개화기 이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대한민국의 디자인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전시는 총 7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시대마다 대표되는 디자인 상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각 시대별로 정리되어있는 디자인 사료들을 보면서 그 당시의 사회상과 유행 등을 상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디자인 사료 중에는 일제강점기 시절에 제작된 담뱃갑이 있습니다. 현재 21세기에는 흡연을 장려하기보다는 담배에 위험성을 알리는 광고와 담뱃갑 디자인을 통해 금연을 독려하는데요. 하지만 일제 강점기 시절에는 오히려 흡연을 독려하는 담뱃갑 디자인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과 다르게 흡연이 독려되었던 시대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사소한 일상생활의 디자인을 통해 그 시대를 상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시대별로 전시되어있는 엽서, 우표, 거울, 가전제품, 책 표지, 광고간판 등을 통해서도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였습니다.







 

사실 디자인이라고 하면 어렵고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시를 통해 디자인은 전문적인 분야이기보다는,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삶에 자연스럽게 깃들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층별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전시실로 인해 대한민국의 디자인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벼운 전시를 본다는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인 것 같습니다. 평소 디자인이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껴지셨던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