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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History/물건 이야기

나라마다 다른 각국의 겨울철 보양음식!





부쩍 추워진 요즘, 마침내 ‘겨울이 시작됨을 알리는 절기’로 잘 알려진 입동이 찾아왔습니다.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이 아닌, 춥고 긴 겨울에도 많은 분들이 보양식을 찾는데요. 동지팥죽이나 사골국과 같은 것들이 우리나라의 대표 겨울철 보양식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면, 영양이 몸속 가득 채워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계절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보양식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도 있는데요. 함께 미각 여행을 떠나볼까요



<일본 겨울철 보양식 - 장어구이>

 

우리나라와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의 보양식은 바로 장어! 장어에는 비타민 A가 무려 100배 정도나 많고,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B가 풍부해 성장과 생식능력 증강은 물론 면역력도 높여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중국 겨울철 보양식 - 불도장 / 출처 : 나무위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음식을 자랑하고 있는 중국에는 ‘불도장’이라는 보양식이 있습니다. 잉어 부레, 사슴 힘줄, 상어지느러미 등 실제로 구하기 어려운 귀한 재료를 몽땅 넣어 만든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불도장의 냄새를 맡으면 참선하는 승려도 절 담장을 넘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요. 힘이 불끈 솟게 하는 불도장, 겨울철 보양식으로 딱 맞겠죠?



<프랑스 겨울철 보양식 - 포토푀 / 출처 : 위키피디아>

 

이번엔 좀 더 건너가 서양으로 떠나볼까요? 프랑스에는 ‘포토푀 수프’라는 전통요리를 즐겨 먹는 프랑스인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포토푀’는 ‘불에 올린 냄비’라는 뜻을 의미하며, 냄비 안에 고기와 각종 야채를 넣고 푹 삶아 수프처럼 먹는 가정식 겨울철 보양 음식입니다. 종류 가릴 것 없이 여러 가지의 채소와 고기가 통째로 들어갔기 때문에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의 영양이 꽉 채워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히 한 그릇의 음식일 뿐이지만 겨울을 나려는 지혜가 그 안에 담겨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세계인의 보양식으로 영양을 가득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