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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광복70년, 가족 내에서 70년을 되찾다> 응답하라 8090

응답하라 8090

 

  

 

수많은 시위와 항쟁이 한창인 1980년대 그 와중에는 한국 대중음악이 가요계를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등장했는데요, 어머니의 학창시절을 함께했던 가수들. 누가 있었을까요?

 

가요제 열풍이 불다

 

’77 대학가요제 1집 레코드 음반 표지 (출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참가번호 7! <J에게>를 부른 45’! 대상입니다!!!"

MBC FM에 의해 주최된 강변가요제는 1979년도에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가요제는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되었고 가요제에 나왔던 음악들은 음반으로 제작되어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MBC 대학가요제는 1977년도에 처음 개최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요제의 참가를 계기로 수많은 스타들이 데뷔하였죠.

 

 

이선희 1집앨범 (출처: 이선희 공식 홈페이지)

“J 스치는 바람에 J 그대 모습 보이며~

이선희 노래 < J에게> 가사 중

 

어머니가 고등학교 다니실 때는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한 이선희씨가 유명했다고 합니다. 이선희씨는 제5회 강변가요제에서 "45"이란 팀으로 <J에게> 라는 노래로 대상을 수상하고 큰 사랑을 받아 데뷔하였습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인기는 물론이고 동그란 안경과 커트 머리가 당시 여학생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였는데 어머니도 그 패션을 따라 했었다고 합니다.

 

한국형 팝 발라드의 시작을 알리다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또 다른 가수는 이문세입니다.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이 1970년대 통기타 포크 음악에서 1980년대에 발라드 음악으로 넘어오자 한국형 팝 발라드의 계보를 구축하는 가수들이 등장하였습니다. 대표적인 한국 발라드의 가수로는 이문세, 유재하, 변진섭씨가 있습니다

 

한국 록(Rock)이 부활하다

 

 

(출처: 들국화 1집 앨범 표지)

그것만이 내 세상 그것만이 내 세상 세상을 너무나 모른다고 나 또한 너에게 얘기하지

들국화 1<그것만이 내 세상> 중에서

 

발라드와 더불어 1980년대는 한국 록의 부활 및 전성시대이기도 했습니다. 들국화 그룹은 8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록 그룹으로 손꼽히는데요, 1980년대 군사정권 아래 발라드나 트로트가 주류였던 대중음악계에 반항적인 가사와 보컬을 갖춘 한국적 록이 탄생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그 당시 음악은 어떻게 들었을까요?

 

 

야외 전축 (출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축이란 오디오 기기에 LP(레코드판)을 올려놓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저도 전축과 레코드판에 대한 기억이 있는데요,지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바늘이 레코드판을 긁으면서 노래가 나옵니다. 요즘에도 아날로그식 소리를 들으면서 추억에 회상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레코드판을 즐겨 듣는다고 합니다.

 

 

소니 의 첫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 워크맨 TPS-L2’ (출처:flickr)

 

최초의 이동식 음악기계,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

당시 사람들은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를 워크맨이나 마이마이로 많이 불렀습니다. 워크맨은 일본 소니회사에서 만든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의 이름입니다. 삼성에서는 마이마이라는 이름으로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를 출시했습니다.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가 출시되고 나서 휴대가 용이해지면서 편리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너무 오래 들으면 테이프가 늘어나서 들을 수 없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현재는 K-pop 전성시대라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K-pop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고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해외에 나가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현재는 mp3나 아이팟(i-pod) 혹은 핸드폰으로 노래를 듣습니다. 버튼 하나, 어플 하나를 클릭하면 노래가 재생되는 간편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지요.

 

본 글은 한걸음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편집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