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인 소설의 작가, '황순원'
황순원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2015년은 소박하면서도 휴머니즘의 정신을 담고 있는 소설가 황순원 선생의 탄생 100주년 되는 해입니다. 소설가 황순원 선생의 작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설이 있는데요, 바로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서정적 성장기를 담은 단편소설 《소나기》입니다. 소나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인기있는 이야기로 소설책뿐만 아니라, 영화의 소재나 패러디 장면으로도 많이 인용되었습니다. 또한 연극과 TV드라마, 그림책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끌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TV문학관 <소나기> 장면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서정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가, 황순원
소설가 황순원 선생은 1915년 3월 26일, 북쪽 평양에서 가까운 평안남도 대동군 작은 시골에서 태어났습니다. 황순원 선생은 시를 좋아하는 소년이었습니다.
1930년부터 동요와 시를 신문에 발표하기 시작, 1931년, 잡지 『동광』에 시 '나의 꿈'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하였습니다. 1934년 중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 대학 제2고등학원, 같은 대학 문학부 영문과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 뒤, 대학 공부를 모두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와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 창작에 힘썼습니다. 맨 처음 시인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소설을 발표하면서 아름다운 시적 서정성을 구현하는 작가로 나아갔습니다. 1945년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거장문인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황순원 탄생 100주년
황순원 선생은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 하였지만 그 이후 많은 소설작품을 남겼습니다. 일제강점기는 물론 한국전쟁 이후 피폐해진 우리나라의 현실을 드러내면서도 인간의 본연적인 심리를 미세하게 묘사하는 소설들을 발표하였습니다. 황순원 선생의 알려진 소설(단편)은 《소나기》, 《별》, 《학》, 《독 짓는 늙은이》, 《목넘이마을의 개》등이 있습니다.
황순원 단편소설 《별》 (출처: 믿음사)
그 중 황순원 선생의 대표 소설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소나기》를 먼저 뽑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1940년 발표한 단편소설 《별》을 뽑는 사람도 많습니다. 단편소설 《별》은 한국 사회의 어두웠던 시절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잠시나마 혹독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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