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걸음기자단 History

동화의 아버지, 윤극영

동화의 아버지, 윤극영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 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많은 분들의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동요일 텐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요 작가이자 동요 작곡가인 윤극영 작곡가를 소개하겠습니다.

 

윤극영 작곡가는 저의 어머니와 아버지에게는 ‘반달 할아버지’로 불렸던 동요작곡가이자 작가, 그리고 아동문화 운동가이십니다. 현대 젊은 세대에게는 뚝딱이 아저씨, 김영만 종이접기 전문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는 조선 말기 승지 직선의 손자로, 일본 유학을 통해 여러 음악학교에서 성악과 바이올린을 전공하였습니다.

 

1923년에 창립된 ‘색동회’의 동인이었으며, 조선가사를 붙인 찬송곡이나 일본 노래뿐이었던 시대에 우리만의 동요창작을 시도하셨고, 이후에도 어린이 문화운동과 동요창작, 작곡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특히,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기잡이>, <설날>, <우산 셋이 나란히>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이런 노래는 동요보급 운동의 일원으로 전개되었는데요, 일본 문학과 일본 음악이 도래하던 시대에 우리나라 고유의 노래를 만들어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작곡하였고, 광복 이후에는 우리 민족문화를 발전시키는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의 동요의 특징은 서정적이면서도,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민족적 가사와 멜로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인화유치원)

 

특히 <설날>이라는 노래는 지금까지도 명절이면 가장 먼저 들리는 동요입니다. 이처럼 아직까지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설날을 대표하는 우리나라 새, 까치를 부르며, 우리 가족 구성원들을 등장시키며 정겨운 분위기를 이끌어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한걸음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편집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