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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충격적이지만 인간의 심리를 잘 반영한 <올드보이>

충격적이지만 인간의 심리를 잘 반영한 <올드보이>

 

<올드보이> 2003년 개봉한 국내 영화인데요 상당히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영화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 오대수는 15년 간 영문도 모른 채 호텔에 감금됩니다. 감금 15년을 맞이하는 해 그는 풀려나고 미도라는 젊은 여성을 만납니다. 둘은 그가 왜 지난 15년간 구류되었는지 이유를 찾으려고 하는데요.

 

  

영화<올드보이> 중

 

<올드보이>는 복수, 집착, 고독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오랫동안 감금된 오대수는 복수심으로 가득찹니다. 자기를 가둔 사람에게 복수하고 싶어 늘 억류자를 열심히 찾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만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된 오대수는 미도와 금방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영국 시인 존 돈(John Donne) 의 명언 중 "No man is an island"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는 뜻인데요. 15년간 혼자 생활한 오대수는 최대한 미쳐가지 않기 위해 일기를 쓰고 열심히 운동을 합니다. 외로움이나 복수심에 사로잡힌 사람이 어떻게 변해가고, 그들의 그런 감정을 어떻게 풀어가려고 하는지 보면 상영시간 120분은 금방 지나갑니다

 

 

영화<올드보이> 중

 

이 영화에는 폭력적인 장면들이 나오고 다소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기 때문에 청소년 관람 불가입니다. 하지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고,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과 주연을 맡은 최민식 배우는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서 수상합니다. 그리고 2013년에 미국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합니다


본 글은 한걸음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편집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