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열사를 기리다
1992년 독립공원 내 순국선열 추념탑 현관식 (출처: 국가기록원)
11월 17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순국선열의 날' 입니다.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 회복을 위하여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그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순국선열의 날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2015년 11월 17일은 제 76회 순국선열의 날입니다. 다 함께 이 날을 기념해봅시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을사조약(1905년 11월 17일)'을 잊지 않기 위해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한 것에서 기원하였습니다. '순국선열'이라는 단어가 낯설고 멀게만 느껴지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그 한자의 뜻과 음은 '따라 죽을 순(殉), 나라 국(國), 먼저 선(先), 세찰 열(烈)'로 이는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을 위해 항거하거다 순국한 분을 일컫습니다.
(좌)제1회 광복선열 추도식 (우)제6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 (출처: 국가기록원)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여 매년 곳곳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있는데요, 광복 전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 주관으로 기념행사가 주관되었고, 광복 이후에는 주로 민간단체에 의해 이어져 왔습니다. 현재는 대통령·국무총리가 참석하는 등 정부기념일에 준하는 규모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안창호 선생 추모식 (출처: 국가기록원)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여 국가와 민간단체가 함께 독립운동에 투신하고 해외에 안장된 선열의 유해를 조국으로 봉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봉환되어 국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다수 남아있습니다. 하루빨리 고국의 품에 봉환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제 7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국민들 모두가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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