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걸음기자단 History

나에게 가장 의미 있었던 전시-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

나에게 가장 의미 있었던 전시-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

 

광복을 하기 전과 광복 후에도 사람들의 삶은 계속 이어져왔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까지 국민 개개인의 삶이 아닌 정치체제, ‘민주화, ‘경제개발과 같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광복을, 그리고 역사를 바라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치 체제나 국가적인 사업 등 큰 틀에서 사람들의 삶을 서서히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박물관에서 개최하였던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 전시는 광복 이후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가장 의미 있는 전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는 3부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첫 번째 1부의 테마는 <귀국선과 피난열차 (Ships returning to Korea and refugee trains)>1945년 광복 이후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를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였습니다. 그 당시에 상영했던 영화, 사람들이 사용했던 물건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1961년 영화 오발탄 포스터 (출처: 한국영상자료원)

 

2부는 <일터에서 거리에서 (At workplaces and streets)> 라는 주제로, 195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의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전시했습니다. 당시에는 국가주도의 산업화로 급속한 경제개발이 이루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시골에서 도시로 이동하였습니다.

 

 

 

()경부고속도로 현장 사진을 찍은 전몽각 씨의 사진기 (출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4.19혁명 전단지 (출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인색극장: 우리 시대 사람들, 그리고 (Way of life: koreans inthe 21 century and…)>9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 개발된 휴대전화, 외환위기로 인해 명예퇴직한 사람의 물건 등이 있습니다.

 

 

(처음 개발된 휴대전화 PD-700 출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이와 같이 총 3부로 구성된 전시 속에 대한민국 역사의 주인공인 다양한 인물들의 삶이 녹아있습니다. 이들의 삶의 흔적으로 완성된 대한민국 70년의 역사를 통해 지금 우리의 일상과 삶도 곧 역사의 일부임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본 글은 한걸음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편집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