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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유네스코 3관왕 달성! 제주 이야기

유네스코 3관왕 달성! 제주 이야기

 

제주도는 우리나라 남서쪽에 있는 타원형 모양의 섬입니다. 섬 가운데에는 1,950m의 한라산이 우뚝 솟아있습니다.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성된 제주는 섬 전체가 화산 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독특한 화산 환경을 제공합니다. 오름은 소규모 화산체를 뜻하는 제주 말인데요, 제주도 안에는 크고 작은 360개의 오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땅에는 160개의 용암동굴이 형성되어 있고, 오름과 동굴이 함께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세계자연유산제주공식홈페이지)

 

제주도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2010년에는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UNESCO에서 인증하는 자연인증을 모두 받았는데요,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가 왜 환경 자산의 보물섬이라 불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유네스코는 1972년 인류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문화와 자연이 특별히 뛰어난 지역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여 알리고 보호하기 시작합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그리고 복합유산으로 구분되는데, 20157월 기준으로 163개국 1,031건이 등재되어 있어요. 그중 문화유산은 802, 자연유산은 197, 복합유산은 32점입니다. 우리나라에 문화유산은 참 많이 등재되어있어요, 석굴암, 불국사, 종묘, 수원화성을 비롯하여 경주역사유적지구, 조선왕릉, 양동마을, 남한산성 등 총 12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자연유산은 문화유산보다 등재가 그리 많지 않아요. 2007년 등재된 제주가 대한민국 최초 자연유산이라는 것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등재된 곳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로 제주도 전체 면적의 약 10% 정도입니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 지역을 보호하고, 관광활성화, 이를 통해 주민소득을 높이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역시나 유네스코 프로그램인데요, 2014년 기준 전 세계 30개국 100개소가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화산지역 덕분에 제주는 섬 전체가 세계지질공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인간과 생물의 보전과 자연자원의 지속할 수 있는 이용을 결합한 지역으로, 해당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합니다. 2011까지 현재 109개국 564곳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설악산(1982), 제주도(2002), 광릉숲(2010)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유네스코의 또 다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3관왕을 통해서 제주의 가치를 다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3관왕은 분명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습니다. 제주도만이 지닌 자연의 가치, 자원의 가치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 수준이라는 것을 객관적인 지표로 보여준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본 글은 한걸음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편집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한걸음기자단 2기 2조 이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