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젼 - 울림, 안중근을 만나다
2015년도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물론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에게 처음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오게 만든 것은 바로, <울림, 안중근을 만나다> 특별전이었습니다. 마침 특별전에 관심을 가질 때 박물관에서 ‘한걸음기자단 2기’를 뽑는다는 글을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안중근 특별전시는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안중근은 많은 독립운동가 중에서도 특별히 더 깊게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동양평화론은 아마 현재까지 안중근 의사가 살아계셨다면 이 이론대로 아시아판 EU기구가 생길 수 있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출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복 70년 기념 첫 전시로는 딱 알맞은 전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전시는 총 3파트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첫 번째가 ‘하얼빈 역에 울린 총성’, 두 번째는 ‘뤼순에 울린 외침’, 세 번째는 ‘가슴에 품은 사진 한 장, 대한민국인 안중근’ 이렇게 총 3파트로 나누어서 전시 진행이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두 번째 파트에서 있었던 동양평화론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동양평화론의 내용은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고, 동양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구체적인 것을 보자면 당시 강대국인 일본이 장악하고 있었던 뤼순을 일본이 장악하는 것이 아닌 한중일 3국 공동관리로 하자라는 제안과 그리고 뤼순에 동양평화회의 기구를 설치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그의 동양평화론은 완성되지 못했지만 그가 얼마나 우리나라의 독립만이 아닌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애를 썼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100년 전에 안중근 의사가 발상해 낸 동양평화론은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출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그리고 특별전에서 또 하나 기억이 나는 것은 안중근 사진과 안중근 사진엽서입니다. 당시 한국사람들이 안중근 사진을 가슴에 부적처럼 품고 다녔을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그가 위대했던 사람이었는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일본은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갖고 있지 못하게 했으며, 안중근 사진을 팔던 청년 2명을 체포하기까지 했습니다. 일본인들에게 그의 존재는 그의 사진이나 엽서를 통해서도 얼마나 일본인들에게 위협적인 존재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2015년 광복 70년 기념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전시되었던 첫 번째 특별전 <울림, 안중근을 만나다>는 제게 기억에 가장 남는 것으로 아직까지 많은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 저도 안중근 사진이나 엽서를 하나 가지고 싶습니다. 물론 그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알고자 합니다. 그리고 한걸음기자단 2기로 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도 이 특별전 때문이라서 저에게는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박물관에서 도마 안중근에 대한 전시를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본 글은 한걸음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편집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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