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코가 되어버렸네~’ 태권동자 마루치아라치
출처: <마루치 아라치> 장면 중 캡쳐
“달려라 마루치 (마루치 아라치) / 날아라 아라치 (마루치 아라치)
마루치 아라치 마루치 아라치 마루치 아라치
태권동자 마루치 정의의 주먹에 / 파란해골 13호 납작코가 되었네
원수를 찾아서 (마루치 아라치) / 하늘을 날으는 (마루치 아라치)
마루치 아라치 마루치 아라치 마루치 아라치
우리들의 아라치 날리는 주먹에 / 파란해골 13호 납작코가 되었네”
- <마루치 아라치> 주제가
벌써 30년전 기억 속의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아직도 흥얼거립니다. 1977년 태권도복을 입은 두 아이가 적을 물리치는 한국판 만화영화 <마루치 아라치>입니다. 주제가 가사는 시원하게 한방 날려주는 마루치 아라치의 모습을 그리며 목청 높이 핏대를 세우며 불렀던 그 시절 그 노래는 아직도 저에게 ‘불끈’ 기운을 솟게 해줍니다. 만화 속 주인공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는 당시 아이들에게 태권도복의 환상을 주며 태권도 열풍까지 불러일으켰던 시대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기회에 예전의 추억을 떠올려, 다시 한 번 그때 그 만화영화를 중학생 딸과 함께 찾아 보았습니다. 굵직하지만 느끼하게 느껴지는 남자성우의 목소리와 간드러진 여자성우의 더빙을 들으며 온 집안은 웃음으로 초토화가 되어버렸습니다.
마루치 아라치는 1977년 극장에서 상영된 이후 1988년 TV에 재방영되기도 하였습니다. 동네 남자아이들은 마루치를, 여자아이들은 아라치 역할을 하며 놀았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마루치와 아라치는 파란해골 13호의 습격으로 함께 살던 할아버지를 여의고, 산 속의 동굴에서 생활하던 중 등산길에 길을 잃은 장박사와 태권도 사범, 양 사범을 만나게 되면서 태권동자의 길에 접어들게 됩니다. 마루치는 파란해골13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태권도를 열심히 훈련을 합니다. 그러다 장박사가 13호게 납치를 당하자 장박사를 구하고 파란해골의 지구정복의 야심도 무너뜨리며 지구의 평화를 지킨다는 이야기로 정의구현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시 보아도 흥미진진한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입니다. 자식에게 태권도를 시켜보고 싶은 부모님들과 옛 추억을 자녀들과 함께 빠져보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이 만화영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다시보기를 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추억 속의 만화영화를 찾아보세요!!
본 글은 한걸음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편집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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