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Rock의 역사’, 잔나비 공연을 다녀오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상반기에 진행되고 있는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도 이 중 하나랍니다.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는 우리 역사를 재해석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11일에는 ‘대한민국 락(Rock)의 역사’라는 주제로 요즘 아주 ‘핫’한 밴드인 잔나비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대낮, 광화문 한복판에서의 흥겨웠던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공연은 오후 12시 10분부터 50분까지 진행됩니다. 공연 시작 전에는 아직 관객 분들이 많지 않았답니다. 대신 요즘 핫한 잔나비 밴드의 인기를 보여주듯 잔나비의 여성 팬 분들이 많이 와 계셨어요! 잔나비의 한 마디 한마디에 환호해주시던 팬 분들!

공연은 아래 순서로 진행됐답니다.

잔나비의 곡과 우리나라 락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을 잔나비가 편곡해 부르는 것으로 공연이 진행되었는데요! 잔잔한 ‘사랑하긴 했었나요’를 시작으로, 작년에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의 OST인 ‘쿠쿠’, ‘알록달록’, ‘See your eyes’ 등 잔나비의 대표곡들과 함께, 우리나라 락 역사의 주요 곡, ‘개구쟁이’ ‘걱정말아요 그대’, ‘담배가게 아가씨’, ‘밤이 깊었네’를 편곡해 불러주었습니다.

 

<개구쟁이> - 산울림

우리나라 락의 역사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그룹! 산울림의 ‘개구쟁이’입니다. 노란색, 초록색 옷을 입은 잔나비의 모습도 개구쟁이 같네요. 동심으로 돌아간 듯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 이어서 세 곡,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저씨’와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를 잔나비만의 색깔로 편곡해 불러주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흥겨운 노랫소리까지 이어지다 보니, 지나가던 분들이 하나둘씩 멈추기 시작했는데요! 점심 공연답게, 점심 식사 후 커피 한 잔씩 들고 들어가던 길에 다들 마성의 노랫소리에 이끌려 발걸음을 멈추셨습니다. 서서 박수를 치며 노래를 감상하시는 분들, 아예 착석하셔서 동료분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시던 분들! 어느새 박물관 인근이 들썩거렸어요.

근처 대사관에서 인턴 하는 제 친구도 창문 열어놓고 공연을 즐겼다고 하더라구요! 

어느덧 다들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끝나가고 잔나비는 앵콜곡으로 ‘What’s up‘을 열창해주었습니다! 잔나비 팬 분들, 지나가시던 분들 할 것 없이 모두 일으켜 세우는 잔나비! 마지막 까지 다들 열정적으로 음악을 즐겨주셨고,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답니다.

잔나비의 흥겨운 공연, 못 봐서 아쉽다고요?

걱정마세요!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 공연은 6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된답니다!

앞으로도 흥미로운 주제의 공연들이 남아있답니다. 오후 근무 시작 전, 꿀 같은 휴식 타임! 다들 매주 수요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 점심 공연, 놓치지 마세요!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10분부터 12시 50분까지, 우천 시를 제외하고 박물관 역사마당 앞에서 열립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모든 문화 공연은 별도의 예약신청 없이 무료로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공연 당일 11시 30분부터 12시 50분까지 박물관 카페 전 메뉴를 1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