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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기자단 History

가장 작은 역사책 우표를 만나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주말 교육프로그램 가장 작은 역사책 우표 소개합니다!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의 교육·문화행사 코너에서 매월 중순부터 말일까지 신청할 있으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가족, 어린이) 선발합니다. 대상은 가족 프로그램일 경우 7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의 어린이(반드시 보호자가 함께 참석)이며, 어린이 프로그램일 경우 초등학교 3학년~6학년입니다.

 

우리 가족기자단도 문하연 어린이와 함께 가족 대상 5 주말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있었습니다.


 


박물관 정문을 들어서면 위의 사진처럼 교육안내 팻말이 있어서 쉽게 장소를 찾을 있습니다. 이번 주말 가족 교육프로그램의 장소는 박물관 1층에 위치한 어린이 체험교실이며 앞에서 친절하고 예쁜 선생님이 참석 확인을 옷에 붙일 있는 명찰을 줍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명찰을 보고 아이들 이름을 부르면서 강의 진행을 하기 때문에 보이는 곳에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강의실에 들어가면 예전 우표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우표를 접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알거리가 됩니다. 문하연 7 어린이는 우표 자체를 처음 접해 신기해하며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사실 문하연 어린이는 오늘 교육을 통해 우표의 정의와 기능을 처음으로 배운 날이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이메일, 스마트폰, 문자 편지의 기능이 디지털화 되어 아이들에게 우표자체가 낯선 것이 되어버린 같습니다.




교육 전에 우표 퍼즐을 맞추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참여한 아이들에게 엄청난 인기가 있었습니다. 퍼즐의 종류도 많아 서로 바꿔가면서 체험할 있었고 완성된 퍼즐에 대해선 선생님이 숨어있는 의미와 당시 상황을 쉽게 설명해 주셔서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우표로 알아보는 근대사에 대한 이론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선생님의 동화구연을 하는 재미있고 유쾌한 목소리가 아이들을 집중시켰고 우표와 관련한 근대사 내용을 쉽게 풀이하여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손인형과 우표책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여 아이들과 소통한 눈높이 교육은 자칫하면 딱딱하고 지루한 내용이 수도 있는 교육을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로 변화시켜 놓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개인마다 말을 건네주고 소품을 만질 있게 하여 한명도 빠짐없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있었습니다.


 

이론 교육이 끝나고 3전시실로 이동해 선생님의 현장 설명을 듣고 미션활동을 했습니다. 먼저 설명을 들어야 있는 문제가 있는 미션지를 장씩 받습니다. 아이들은 문제들을 풀기 위해 선생님의 설명도 열심히 듣고 전시실 이곳, 저곳을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전시실에는 아이와 동반한 부모님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단순히 전시품만 관람하는 보다 당시의 상황을 반영한 선생님의 재미있는 설명을 들으니 우표를 포함한 모든 것들이 다른 시각으로 새롭게 보였습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는 전시품들이 많았는데요, 기사로 모두 소개하면 마치 반전이 있는 영화 결말을 알려주는 스포일러 느낌이 같아서 맛보기로만 보여드리겠습니다. 직접 참여하셔서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을 같습니다.


[미션지를 열심히 풀면 선생님께서 !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십니다]




 


미션활동이 끝나고 다시 강의실로 돌아와 체험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만의 우표 만들기, 부모님께 편지 보내기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가족 즉석 사진을 찍어 엽서에 붙이고 부모님께 편지를 씁니다. 선생님이 부모님께 쓰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하연 어린이는 엄마에게만 쓰네요. 아빠도 편지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조금 노력해보겠습니다.

편지는 봉투에 넣어 풀로 붙이고 진짜 우표를 붙입니다. 예전엔 혀로 살짝 침을 발라 붙였는데 요즘엔 풀로 붙여야 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아마도 건강에 좋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나서 받는 사람의 주소를 쓰고 강의실에 마련된 우체통에 넣으면 편지쓰기 체험이 완료됩니다. 우체통에 넣은 편지는 며칠 후에 정말 배달된다고 합니다.


 


편지를 쓰면 나만의 우표를 만드는 시간을 갖습니다. 아이가 정한 기념일에 관한 우표를 발행해 보는 건데요, 문하연 어린이는 가족여행 기념우표를 만들었습니다. 가격은 100원으로 정했고 우표 그림에 , 구름, 바람, 하트까지 있는데 역시 아빠는 없네요.


 


우표 만들기가 모두 끝나면 발표시간을 갖는데요, 초등학생인 아이 모두 자신의 생일기념 우표를 만들었습니다.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혼자 나와 발표도 잘하고 우표도 만들었습니다.

 

문하연 어린이와 동갑인 친구 모두 엄마와 같이 나와 발표를 했습니다. 아직은 혼자서 발표하기엔 쑥스러운 나이인가 봅니다.

문하연 어린이는 발표하면서 아빠는 없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회사에 가서 없다고 답해버리네요. 아무래도 딸의 마음을 얻으려면 제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겠죠?

동갑내기 친구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방문 기념우표를 만들었습니다. 발표도 잘하고 우표도 정말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여하신 어머님들과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블로그에 올라갈 단체사진을 요청 드렸는데요, 어색할지도 모르는 사진촬영에 모두 흔쾌히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든 교육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문하연 어린이는 편지 언제 오냐고 벌써부터 물어봅니다. 아마 우표라는 것을 처음 접해봤고 우표를 붙여서 편지를 처음 써봐서 그런지 신기하고 설레는 같습니다. 교육은 끝났지만 편지를 기다리는 다른 즐거움이 있네요.


 


평소엔 그림일기 쓸려고 하는데 오늘은 집에 오자마자 스스로 일기장을 꺼내 오더니 일기를 쓰기 시작하네요. 정말 우표교육이 좋았나봅니다. 이번 문하연 어린이기자 총평은 그림일기로 대신해도 좋을 같네요.

 

저도 교육에 참여를 하면서 아이들에게는 체험과 함께 우표의 정의와 기능을 알게 해주고 부모들에겐 잊고 있었던 우리의 근대사를 다시 우표를 통해 새롭게 인식시켜 주는 좋은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교육 마련해 주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