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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History/물건 이야기

선비의 혼과 얼을 담다. 경북 영주 선비촌


경상북도 영주는 오랜 역사와 함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주자성리학을 도입한 안향의 유적과 우리나라 최초의 사학기관인 소수서원이 있는 등 유교 교육기관이 한 곳에 모여 있는데요. 한국 유교 문화의 발상지라 일컬어지는 소수사원 옆에는 선비들의 혼이 깃든 선비촌이 있습니다



<영주 선비촌 / 출처 : 두산백과>

 


소백산 기슭에 위치하여 봉화지역과 함께 사대부들의 고택들이 즐비한 영주 선비촌은 2004년 소수서원 인근에 조성되었으며, 소수서원을 비롯한 여러 고택 등이 한자리에 모인 마을입니다.

 

또한, 선비촌은 유교 문화 발상의 중심지로서 그 정신을 계승하고 선현들의 모습을 재현하여 교육장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요. 덕분에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영주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서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주 선비촌 / 출처 : 한국관광공사>



특히, 선비촌인 만큼 수준 높은 전통문화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선비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체험형 전시 및 이벤트, 전통문화에 관한 각종 기획프로그램 등이 구성되어 자녀들과 함께하기도 좋습니다.

 

선비촌은 총 4구역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수신제가 구역에는 강학당과 해우당 고택이 있고, 입신양명 구역에는 두암고택과 인동장씨 종가가, 거무구안 구역에는 정사와 만죽재, 김문기 가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도불오빈 구역에는 장휘덕 가옥과 김뢰진가옥, 김세기가옥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영주 선비촌 고택 / 출처 : 한국관광공사>

 


잘 정돈된 산책로를 따라 옛 가옥들도 구경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서 다른 여행보다 좀 더 고풍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또한, 저잣거리는 예스러움을 살리면서 식사와 휴식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아이들과 옛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며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통 먹거리 체험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겠죠!



<영주 선비촌 고택 / 출처 : 한옥스테이 공식 홈페이지>

 


눈으로만 보고 돌아서는 것이 아쉽다면 선비촌 내 고택 체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유교 문화와 선비 정신이 깃든 곳에서 하룻밤 묵으며 그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을 텐데요. 또한, 선비촌 인근에는 부석사와 풍기온천 등도 자리하고 있어,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전통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옛 선비들의 혼과 얼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써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영주의 선비촌! 그곳에서 선비들의 옛 정신을 체험해보며 색다른 경험을 쌓아보시길 바랍니다.